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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하루방을 만날 수 있는 노스밴~^^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7. 4. 26. 06:00728x90
처음 밴쿠버에 왔던 때로 부터 하면 20년이 지났는데요...
그렇게 오래 살아도 많이 왔다갔다 하면서도 돌하루방이 여기에 있다는 것은 몰랐었네요~^^
엄마가 씨버스를 타보시고 싶다고 하셔서 비가 안오는 주말에 엄마와 씨버스를 타고 노스밴을 다녀왔습니다.
그렇게 씨버스에서 내려 워터프론트 공원을 산책하다가 만난 돌하루방...
어~~~
니가 어떻게 여기에.. 무지 반갑다.. 였네요.ㅎㅎ
처음엔 멀리서 설마~ 너 아니지? 하고 다가갔었는데요. 다가가서 보니 돌하루방..
여기서도 누가 코를 만지는지 약간 반들반들해진 코.... ㅎㅎ
밑에 캐나다 국기와 한국 국기가 없다면 이 사진만 보고 이 돌하루방이 캐나다에 있다고 생각하실 분은 없으실듯요~^^
씨버스를 타고 가다가 만나는 설산~
저녁에 씨버스를 타도 정말 운치가 있는데요..
씨버스를 타기 전에 캐나다 플레이스도 산책해 보고~
올해는 캐나다가 생긴지 150주년을 맞이하는 해 입니다.
정말 어리죠? 이제 150주년 밖에 안 된 나라가 어째서 50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한국보다 더 선진국일까..
역시 국가는 사람이 만들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유럽의 민주주의로 이미 성숙된 국민들이 이주를 해서 만든 나라이다 보니.. 건국의 역사는 짧아도 이미 성숙된 국가.
워터 프론트는 언제나 와도 좋은 거 같습니다.
흔히 볼 수 없었던 보라색의 철쭉? 연산홍? 을 발견해서 반가웠구요.
엄마가 꽃을 정말 좋아하시고 잘 키우시는데 꽃을 좋아하는 엄마와 다니다 보면 더 꽃에 대해 관심있게 보게 됩니다.
특히 색깔을...
엄마에게 요즘 한창인 튤립을 보러 시애틀을 다녀오자고 했더니 하신 말씀이 참 인상깊었는데요
"천지에 핀 꽃보다 내 정원에 핀 한송이가 더 소중하고 귀해.. 우리집에도 튤립 많은데 거기까지 갈것 없다. "
앗싸~ 돈 굳었습니다. ㅋㅋ
엄마에게 Fly Over Canada 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갔는데...
앞에서 안내책자를 읽으신 엄마 안 보고 싶으시다고 하시네요. 안내책자에 멀미, 고소공포 등등이 있으신
분들은 안된다고 적혀 있어서.. 멀미가 심한 엄마는 안 보시겠다고.
점점 살면서 돈있다고 시간있다고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배워갑니다.
건강이 없으면, 몸이 허락을 안하며 즐길 수 없는 것이 많으네요.
젊을때 건강할때 즐겨야 할듯요~^^
노스밴의 워터프론트 공원에 예쁜색의 튤립들이 많았습니다.
공원에서 예쁜 꽃들을 보는 것이 참 좋으네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 저희 교회 한인분들의 파트럭 저녁을 먹으러 갔습니다.
한분 집에서 모여서 음식하나씩 해가지고 와서 좋은 시간을 보내었는데요.
얼마전에 요리수업에서 배운 요리를 한 엄마가 해 가지고 오셔서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역시 요리수업에서 배운 요리는 그냥 집에서 하는 요리와는 다른듯요~
시금치 플랫 브래드까지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사람에 한두가지씩 만두 재료를 가지고 와서 함께 만두도 만들어 먹었는데요..
고수를 잔뜩 넣은 만두가 어찌나 맛있던지.. 바로 만들어서 쪄서 군만두를 만들어 먹었더니 정말 맛있었어요~
봄이라서 맛볼 수 있었던 쑥개떡까지~~~
여기는 한국입니다~~ 이걸 누가 캐나다라 할까요...ㅋㅋㅋ
늘 함께 옆에 있어주는 모든 사람들이 고마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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