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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을 이뤄가는 일...
    이런 저런 이야기 2016. 10. 2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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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적의 꿈인 현모양처가 깨어지고 나서...

    한동안 잠깐 아니 길게...  방황을 하였습니다.

    내 꿈이 뭐였지?


    물론 현실은 아이를 계속 잘 키우고 생활도 열심히 잘 해나가고...하지만..

    그래도 누가 꿈이 뭐니? 하고 물었을때 왠지 추억 아련해지는 그런 꿈이 하나는 있어야 할것 같아서...

    내 꿈이 뭐였지?   현모양처밖에 없었나?  하며 찾고 있었는데요...


    오늘 어느분의 댓글 말씀에서...  몇일전 처음 뵈었던 분의 표현에서 기억이 났습니다.

    아...

    작은 카페를 하나 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듣고 싶은 음악 틀어놓고 누구든지 편하게 와서 차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을 내어주는 ....

    그 안에서 나도 하루종일 음악듣고 책읽고 여유자적....


    대학입시의 스트레스로 학교가 마냥 싫었던 고등학교 시절...

    저의 아지트는 학교 근처 카페였습니다.

    고등학생 신분이었지만 카페에 틀어 박혀 음악도 듣고 공부도 하고 책도 보고 공상도 하고...


    그냥 너무 싫었던 현실을 도피해서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공간...


    물론 현실적으로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는 공간이었지만..

    그 카페가 주는 심리적 위안이 참 컸었는데요...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는 힘을 주었었거든요...


    누군가에게 그런 곳이 되어 주는 공간을 가질 수 있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었는데요..


    참 현실적인 저는 실질적인 공간의 카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는데요.. 왜냐.. 현실적으로 매달 일정한 돈이 들어가야 하기에 어느정도는 돈을 벌어야 할텐데 그럼  제가 경제적인 면을 신경써야 될꺼고 그럼 그런 편한 공간을 만들지 못 할 것 같고.. 

    투자를 해서 돈을 날리기 보다는 그냥 조금 벌고 조금 쓰자는 쪽을 택하는 저라.... ㅎㅎ

    카페를 가진다는 생각은 하지도 않았었는데요...


    차 한잔 하실래요? 로 저희집에 초대받아 오셨던 분이 처음 집에 들어오셔서 해 주신 첫마디가

    "어머.. 너무 예뻐요..  왠만한 카페보다 더 예뻐요...   공간이 너무 따뜻하고... 참 좋으네요..."

    그렇게 한 세시간 정도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들어드리다 보면 눈물도 흘리시고....

    무엇보다 편안한 힐링의 시간이 되셨다며 감사합니다 하고 돌아가시는 분들을 뵈며 제가 참 좋은데요...


    오늘은 블로그에 달아주신 댓글에 또 한번 그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아.. 내가 원하는 누구가에게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을 제공해 주고 싶었던 내 꿈이 있었지...

    그리고 그 꿈이 꼭 그런 공간적 개념일 필요는 없겠구나.. 하는 생각...


    제 블로그가 누군가에게 그런 공간이 되어 줄 수 있다면...

    그게 제 꿈이 현실화되는 순간일것 같고...

    가끔 제가 집에 모르는 이를 초대해서 차를 마실때 그게 그분께 위로의 시간이 될 수 있다면 또 그렇게

    그 순간이 제 꿈이 현실화 되는 순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꿈을 이뤄가는 일...

    어렵지 않네요..^^


    어릴적부터 가슴 한구석에 소중히 간직한 꿈이 있으세요?

    삶이라는 무게에 짖눌려 어느순간 부터 있는 지도 모르고 살았던 그 아이요...

    한번 꺼내서 가만히 들여다 보세요...

    그리고 그 아이가 마음껏 나와서 놀 수 있는 기회를 줘보세요..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행복해지는 당신을 느끼실 수 있으실꺼여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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