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에서 그랜드 캐년 로드 트립으로~~
    미국 (USA)/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과 그랜드 서클 로드트립 2017. 3. 9. 06:25
    728x90


    동네 Meetup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처음 본 사람들과 그룹을 지어서 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갈 수 있었던 것은 일단 비용이 무척 저렴해 지기 때문이었는데요...ㅋㅋ

    네~  일을 안하고 여행다니며 살려면 일단 저렴한 여행을 즐겨야 겠지요~


    처음에 3월에 퍼밋을 받았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갸우뚱 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검색을 하고 저보다 그곳을 많이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라 그러려니 하고 따라갔습니다.


    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을 한다고 해서 따라갔는데 하다보니 그랜드 캐년 서클 로드트립까지 하더군요~

    아싸~~~


    일단 여행에 든 총 비용이 벤쿠버 라스베가스 왕복 항공권 20만원 (한국돈으로 환산해서 올려드릴께요~^^  )

    5명이서 차를 7일동안 렌트하고 차 기름값과 캠프장과 호텔 숙박비등 모든 공동비용을 나눠내서 한사람당 30만원

    그외 개인적으로 쇼핑이나 식사비나 지출을 하였는데요. 워낙 백팩일때가 많았어서 레스토랑은 두 세번정도 밖에 가지 않아서

    10만원도 채 안 쓴거 같은데요...


    그렇게 해서 60만원의 비용으로 다녀온 7일간의 백팩 여행기...

    함께 보실까요~^^



    아침에 9시반 비행기로 벤쿠버를 떠나 라스베가스에 도착을 해서 예약해 두었던 렌트카를 찾아서 출발을 했습니다.

    같은 렌트카 회사여도 공항에 있는 것 보다 공항에서 5분거리에 떨어져 있는 지점의 렌트카 회사가 더 저렴해서

    보험료를 제외한 7인승 SUV를 일주일에 190불에 빌렸습니다.   물론 보험료까지 하면 가격은 세배로 올라갑니다.

    렌트카 비용이 저렴한 이유가 보험료때문인듯요...ㅋㅋ  원래 가격이 저렴한 미니밴을 예약해 두었는데 밴이 없다며 업그레이드

    해서 좋은 SUV를 주더군요.    비싼 보험료 용서해 준다....ㅎㅎ

    새삼 이렇게 먼곳을 오지 않고 집 주위에 유명한 곳들부터 다녀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럼 제 차에 제 보험료이고 비행기도 안타도 되니 정말 저렴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겠구나.. 싶었네요.


    제가 자동차 멀미가 있어서 운전을 하면 멀미를 하지 않기에 운전은 제가 하겠다고 자청을 하고 혹시의 경우를 대비해서 

    한명 더 예비 운전자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예비 운전자 등록도 하루에 12불..   비싸요...ㅠㅠ


    라스베가스에서 떠나기 전에 필요한 장을 보았습니다.

    백팩에서 필요한 버너의 가스같은 것은 비행기에 싣고 올 수 없으니 현지에서 꼭 사야합니다.

    그리고 드라이푸드나 다른 음식물 필요한것도 준비를 하구요...

    그렇게 캠핑매장과 마트를 돌아 장을 보고 마트에서 산 음식으로 마트 옆 피크닉 테이블에 앉아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출발을 하였습니다.



    가다가 만난 멋진 곳에서 일단 기념사진 한장!!

    이 멤버들이 저와 7일 동안 여행을 한 친구(?)들이었는데요.

    케이, 올해 60세 생일을 맞이하신 멋진 할머니~  

    싱글맘으로 혼자 딸을 멋지게 키우시고 지금은 두 손주의 할머니 이신데요.

    임신을 했다는 것을 알았을때 남자친구가 떠났고 그 뒤로 혼자 딸을 키우고 멋지게 살고 계신 할머니

    30여년 전에도 싱글맘으로 혼자 아이를 키우는 일이 사회적으로 나쁘게 보는 일이 아니었다는 것을 할머니를 통해 들으며 

    정말 이런 사회분위기 캐나다가 좋다.. 라는 생각을 했네요.

    셰릴도 올해 60세 생일을 맞이하신 할머니

    셰릴 할머니는 캐나다에서 태어나신 캐나다분이신데 남편이 그리스에서 20대에 혼자 이민왔던 분.

    18살에 만난 영어를 전혀 못하는 그리스 남자한테 반해서 그 남자와 사귀고 결혼을 하고 사시면서 지금은 본인이 그리스인인줄

    아시는...ㅋㅋ  그리스 음식도 너무 잘 만드시는 멋진 할머니..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두고 계신데 그 딸이 레즈비언이어서 레즈비언인 딸을 키우며 받아들이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는

    특히 고지식한 그리스남자인 남편을 설득하는 일이 제일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해 주신 할머니.

    셰릴 할머니 옆은 크리스틴, 홍콩에서 14살때 이민을 오셨다는 57세의 할머니...

    14살때 홍콩을 떠날때 탔던 버스의 기억을 고스라니 하고 계신 평생을 비혼으로 사신 할머니.

    할머니의 비혼의 삶의 이야기를 들을때는 무슨 한권의 책을 읽는 것처럼,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장면들이 그려져서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어주고 계신 우리의 리더 테레사.  폴란드에서 이민을 오신 할머니...


    사실 백팩 캠핑을 급하게 결정하고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 이분들 때문이었는데요.

    먼저 설마 내가 아무리 체력이 약해도 저분들 만큼은 따라갈 수 있겠지... 하는 생각과.

    너무도 다양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었습니다.

    백팩 캠핑이 기대했던 것 보다 별로라면 그래도 4분의 멋진 인생이야기는 실컷 듣고 오겠지..  하는 마음에 선뜻 결정을

    할 수 있었는데요...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우선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 캐년까지는 약 4시간 반의 운전...

    그냥 쭈~욱 달립니다.

    군데 군데 멋진 경치를 구경하며..  여기는 후버댐 근처였어요.

    후버댐을 들렀다가도 좋았겠지만 우리는 관심이 없어서 생략~~~



    이런 멋진 경치를 보며 달리니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멋지죠?   미국과 캐나다는 로드트립하기에 정말 좋은 나라이어요~^^



    지난 미국,캐나다 대륙횡단여행때 처음 알게 되었던 루트 66.

    로드트립을 다니는 사람들이 거의 성지로 생각하는...ㅎㅎ  미국의 횡단 도로의 최초였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시작을 시카고에서 해서 시카고 미술과 바로 앞에서 시작하는 지점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랜드 캐년을 가는 길에 만나는 루트 66.  할머니들은 다들 당신들의 66에 담긴 추억들을 쏟아내십니다....ㅋㅋ



    동네 전체가 이름이 66이 안들어 간 곳이 없습니다.



    네바다의 라스베가스를 떠나서 아리조나에 들어섰는데요..  이렇게 가면서 시간도 1시간 바뀌고...

    그렇게 운전을 해서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입구에 있는 예약해둔 호텔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날씨가 더워서 백팩에 대한 걱정을 좀 덜었었는데...

    여기는 눈이 쌓여있어요~~~~~~


    3월에 그랜드 캐년 백팩 캠핑 잘 온거 맞을 까요?

    확인은 다음 포스팅에서 해 주세요~~


    오늘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