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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라우스 마운틴 스노슈잉 즐기기~
    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7. 1. 3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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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필드트립을 가는 날 아들과 친구들은 학교 필드트립 안가고 스키장을 가겠다고 해서 데려다 주었습니다.

    집에서 50분 거리에 이렇게 멋진 스키장이 있다는 것에 감사죠~^^  하나도 아니고 세군데나 있으니~


    주말에는 다 사람들이 참 많은데 주중이라 아이들이 충분히 타겠다 싶어서 선뜻 데려다 주마 라고 했네요..^^

    아이를 데려다 주는 김에 저는 스노슈잉을 하기로 하고 준비하고~^^


    그라우스 마운틴은 곤돌라를 주차장에서 타고 산위로 올라가서 스키장이 있는거라 곤돌라 가격이 좀 부담스럽기는 한데요..

    한번 타는데 44불...  근데 저 같이 자주 가는 사람은 연간회원권을 사면되니.. 가족 연간회원권을 사면 어른 한명에 90불

    정도...   두번만 가도 본전이고 세번째 부터는 돈을 버는 시스템~   참 좋죠? ^^



    그렇게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면 만나는 산 위에 스케이트장입니다~  그 앞에 모닥불도 피우고~

    분위기는 완전 멋져요~^^



    아들과 친구들을 파파라치 컷으로 좀 찍고... ㅎㅎ 귀한 사진 건졌습니다...ㅋㅋ



    이렇게 신나하는 한 무리의 아이들은 슬로프로 보내고 저는 스노슈잉을 갑니다~^^

    https://www.grousemountain.com/snowshoe


    오늘은 처음 스노슈잉을 하신다는 분과 함께 하게 되어서 쉬운코스로 선택을 했습니다.  스노슈즈그린드~



    화살표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지금 현재 산의 코스 상태를 나타내는 지도를 발견하시는데요.. 오늘은 다 열렸네요~



    평일인데도 얼마나 많은 분들이 스노슈잉을 산을 즐기고 계시던지...

    벤쿠버에서는 평일에도 조금 인기가 있는 코스들은 늘 이렇게 사람이 많아서 무섭거나 혼자가도 걱정이 안됩니다~



    가다보면 계속 이정표를 만나는데요.. 내가 가기로 정한 코스 표시를 따라 가시면 되겠어요~ 

    우린 계속 스노슈우 그린드~



    스노슈잉의 매력은 눈으로 덮인 산을 만난다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눈이 어느정도 높이를 쌓아줘서 정상을 쉽게 오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여름에는 없었던 트레일이 만들어지기도 하지요~  눈으로 쌓여서 더 짧은 길로 정상을 갈 수있게 사람들이

    만들어 놓기도 하고...  

    하지만 처음 스노슈잉을 하시는 분들은 꼭 정해진 코스대로만 가시는 거 정말 중요합니다.  길 잃고 조난당하기 딱 좋거든요

    이번 겨울에도 몇건의 그런 사고가 있었고...  그러니 안전 산행 하시어요~^^



    올라가면서 서서히 조금씩 경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날이 좋다면 정말 예뻤을 테지만.. 주어진 모든것에 감사하며 즐깁니다~~~  구름도 좋아요~^^



    나무에 눈꽃이 너무 예뻐요~




    올라가다 보면 더 다양한 트레일을 만나고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있는데요.. 보통 처음 계획하신대로만 하시는게 좋아요

    돌아갈 체력도 생각하며 욕심내지 마세요~^^





    드디어 스노슈우 그린드의 끝입니다~~  댐마운틴 정상~  이제 돌아가라네요~^^



    이렇게 길을 따라 오렌지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 표지판만 따라가시면 이 코스는 쉬워요~

    다만 오늘 렌트한 스노슈즈로 함께 하신분이 많이 미끄러워하셨는데요...

    역시 렌탈 스노슈즈는 별로인듯요..  차라리 스파이크를 권해드려요...

    한번 해 보시고 마음에 들어서 앞으로 계속 하실 분들이라면 사시는거 권해드리구요..

    스노슈즈만 있으면 어느 눈산이든 공짜니까..  스키처럼 리프트 살 필요도 없고~^^

    저같은 짠순이에게 딱인 겨울 레저 스포츠라고나 할까요...^^





    저 아래 두분은 어린 아기들을 앞에 메고 스노슈잉을 오셨더라구요.. 아기들은 다 잠이 들고...

    정말 대단한듯요.. 전 애가 저 만할때 집에 있는 것도 힘들었는데...

    역시 체력은 길러야 하고 체력이 좋아야 삶을 더 즐길 수 있는 듯요~~




    그렇게 내려오다가 이렇게 소풍나온 아이들이 신나게 노는 것도 보고~



    한국 스키장과 다르게 캐나다 스키장은 조용한데요.. 음악을 틀어주지 않거든요...

    저의 어렸을 적에는 스키장에서 방방 울리게 틀어주던 그 음악들도 참 좋았던 기억인데...

    그라우스 마운틴에 라이트워크를 하는 구간에는 잔잔한 음악을 틀어주더라구요...

    잔잔한 음악과 함께 스노슈잉을 즐기니 더욱 분위기 있고 좋았습니다.

    이곳이 저녁에 얼마나 예뻐지는 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보여드릴께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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