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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시험치려니 머리에 쥐나요~이런 저런 이야기 2018. 9. 6. 06:00728x90
요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요.
에스프레소를 빼서 아메리카노를 만들고, 라떼를 만들고
치즈케익에 예쁘게 장식을 해서 손님께 내어놓으며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카페운영이나 요즘 아이들의 생각이나 생활상을 볼 수 있어서 좋기도 하고
카페가 비건카페이다보니 생식과 채식주의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무엇보다 여러나라에서 오는 채식주의자들을 만날 수 있어 재미있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카페나 식당에서 일하는 사람은 Food Safe Level 1 이라는 자격증이
필요한데요.
동네 칼리지에 등록을 하고 하루 코스 수업을 받고 시험을 쳤습니다.
의외로 참 많은 사람들이 이 시험을 치러 왔습니다.
일은 최저임금의 일인데도 이렇게 교육을 받아야 하니 역시 안전에 철저한 캐나다입니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어떻게 사람들이 식중독이나 배탈이 날 수 있는 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수업을 아침 9시에서 오후 3시까지 듣고
그날 바로 시험을 칩니다.
이렇게 50문제를 풀어야하는데요.
문제지는 한국어,중국어,일본어, 푼잡어 등 여러나라 언어로 되어 있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해서 풀면되는데요.
수업을 영어로 듣는데 문제지를 한국어로 받으면 되려 헷갈릴 것 같아서
저는 그냥 영어로 받았는데요.
92점으로 패스했다는 것은 안비밀이요~^^
간만에 공부했더니 머리에 쥐나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왠지 학생때로 돌아간듯 젊어지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던 듯요.
토요일 수업이라 한산한 대학내에서 점심으로 싸간 도시락 먹으며 한컷~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집에 오니
저녁에 창밖을 밝히는 달이 휘엉청 밝네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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