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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차이는 데도 또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나
    이런 저런 이야기 2020. 2.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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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을 사랑한다는 감정이 이리도 좋은지 간만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콩 뛰고..

    얼굴은 보고만 있어도 참 흐뭇합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 떨어진 단풍잎을 주워 말려도 보고

    화장도 잘 안하던 내가 간간히 팩이라는 것도 붙여봅니다.

     

    그 사람을 만날 시간이 다가오면 가슴이 콩당콩당 뛰는것이

    양볼이 발그래 지면서 볼터치를 바를 필요도 없어집니다.

     

    요즘 사진을 보는 친구들이 참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역시 사랑을 하면은 예뻐지나 봅니다.

     

    일주일 내내 그 사람 얼굴을 볼 시간을 기다리는 게 힘들기는 하지만

    또 기쁜 마음에 기다리게 됩니다.

     

    이렇게 사랑을 해도 제가 또 차일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린 너무 먼거리의 장거리이고..

    전 늘 그렇게 차이는 여자니까요...

     

    그래도 또 새로운 사랑에 빠져 마냥 행복한 이유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나에게 가져다 주는 이 행복한 감정때문인가 봅니다.

     

    담배를 피는 사람이 금연을 힘들어 하는 것 처럼

     

    저는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힘들어 졌습니다.

    계속 차이더라도 계속 새로운 사랑에 빠지는 이유가 아닌가 하네요.

     

    비싼 피부과 보다 아픈 성형수술보다

    더 여자를 예쁘게 해주는 게 사랑인거 같습니다.

    물론 행복하게 해주기도 하구요~

     

    이제 또 이사람과의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겠지요.

    원망하지 않을껍니다. 가는 사람은 미련없이 보내줘야 하니까요.

     

    그냥 한동안 나를 만나줘서 고마웠어요...

     

    오늘도 이 남자와의 사랑에 빠져 마냥 행복해 하는 저를 보며 아들은 쯧쯧 고개를 흔듭니다.

    아들한테 인정도 못 받는 사랑이지만...

    괜챦습니다. 나는 행복하니까요...

     

    이별의 그 날까지는 당신은 내 사랑인걸요.. 그걸로 충분한 나이니요...

    현빈

    그와의 짝사랑이 너무 달콤합니다...

    사랑의 불시착.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오는게 또 너무 아프지만...

    그때까지 즐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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