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골프 연습 다시 시작하네요.

작년에 발목을 다치고 몇달에 걸쳐 세번을 접지르고 나서 모든 활동을 중단을 했었는데요.

발목이 다 나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려고 했던 건데요.

 

그래서 한동안 골프채는 손에도 잡지 않았었는데요.  여름이 가기전에 라운딩을 한번 가자는 친구가 있어서

다시 연습을 조심스레 시작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발목이 괜찮아서 다행이다 싶었는데요.

 

주위에서 라운딩 한번 하자는 사람들이 많은데 충분한 실력이 아니고 연습도 안한 상태라 거절만 하고 있었는데요.

이 친구는 내년에 한국으로 돌아가고 나면 쉽게 만날 수 없을 친구라 좋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도 한번

같이 라운딩을 가야할 것 같아서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이사를 하고 이 연습장과는 멀어져서 잘 안오게 되기도 했었는데요.

오래간만에 반가웠습니다.

이곳 골프장에서는 요가 수업도 있어서 가끔 골프장 그린에서 단체로 요가를 하고 있는 분들을 보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스케줄이 올라와 있네요.

여름 저녁에 골프장 잔디밭에서 하는 요가. 정말 좋을 것 같죠?

요즘 골프장에 엄마곰과 아기곰이 나오니 라운딩을 하기전에 먹을 것은 다 먹고 가라고 안내문이 붙어있네요.

네, 곰이 나오는 골프장에서 라운딩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연습을 하고 클럽하우스에서 친구가 집에서 맛있게 구워온 호두파이와 함께 커피한잔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호두파이가 달지도 않고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날은 다른 연습장을 가 보았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하며 운동도 하는 요즘 딱 좋은 운동중 하나가 골프가 아닐까 싶은데요.

이렇게 내리쬐는 햇살을 받으며 연습도 해 보았네요.

어찌나 힘차게 멀리 날리시는 분이 제 앞에서 치셨는데 그 소리에 제 마음도 다 상쾌해 졌었네요.

저도 계속 연습하다 보면 그런 소리가 나는 날이 오겠지요?

지금도 가끔은 나지만 가끔 말고 좀 더 자주 듣고 싶네요. ㅎㅎ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