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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캠핑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20. 8. 27. 06:00728x90
늘 산책만 즐기던 바닷가로 캠핑을 나왔습니다.
캠핑은 멀리 어디론가 가서 즐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냥 생각만 조금 바꾸니 어디서나 즐길 수 있었네요.
텐트안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그냥 참 좋은데요. 저 앞에 컨테이너 배들만 없었어도 더 좋았을 듯요.
바닷가 나무에 해먹을 걸고 그늘에 누우니 여기가 천국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산책가 바로 들꽃들 뒤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이런 저런 먹을 것도 준비하고 완전 당일 캠핑을 즐겼습니다.
썰물이라 물이 한참을 빠져나간 바닷가
그 뻘 바닷가를 걸어가 보았는데요.
이런 사진이 나오네요.
밀물이 들어올때 왜 그리 흙탕물인지 이 뻘들을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바닷물 속에 초록이 싱그러워만 보입니다. 발을 살살 간질어주네요.
한참을 걸어가서야 만나게 되는 잔잔한 파도들. 개들이 아주 신이 났습니다.
이만큼을 걸어나온건데요. 뻘이 얼마나 넓은지 보이시나요? 텐트는 저 끝에 있어요~
물이 빠져나간 뻘에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있으면 물이 들어오니 얼른 신나게 놀아야겠지요.
해먹에 누워 물이 빠진 바다를 보는 것도 새롭네요.
텐트를 치고 즐기는 바닷가는 늘 즐기는 바닷가라기 보다는 색다른 느낌을 줘서 좋으네요.
또 밴라이프를 하고 계시는 분을 만나서 양해를 구하고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었는데요.
세번째 밴이라고 하시는데 정말 밴라이프를 좋아하시는 구나 싶었네요.
이런 저런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내부를 보면서 이런 저런 밴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으면서 참 좋았는데요.
저에게 자꾸 용기를 내서 시작해 보라고 영감을 주시는 분들입니다.
밴은 주차장에 세워야 하기에 어디에 주차를 하느냐에 따라 참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요.
텐트 캠핑보다는 그냥 떠나기에는 쉬운 삶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조금씩 조금씩 해 보다보면 저도 스스로 느끼게 되는 것들이 있겠지요?
이런 자연이 좋아서 고국이 그리운 향수병을 앓으면서도 외국에서 살고 있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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