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실패에 실망하고 움츠러든 아들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 2019. 10. 30. 06:00
    728x90

    제가 대학을 다녔을 때는 보지 못했던 것들을 아들의 대학생활을 통해 보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학교 동아리를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저희때는 선배들이 들어오라고 부탁부탁을 했었는데 말이지요.

    아들 대학은 아들이 들어가고 싶은 동아리 즉 클럽이 이력서에 커버레터를 넣고 서류심사를 통과하면

    인터뷰를 보고 그것까지 통과해야 들어갈 수 가 있다는데요.

    원하던 클럽에 인터뷰까지 보고도 떨어져서 너무 실망하고 힘들어하는 아들을 위해 썼던 편지를

    나누어봅니다.

    앞으로 인생 살면서 더 많은 실패를 맞보게 될 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공유해 봅니다~ 

    --------------------------------------------------

    사랑하는 아들.

     

    잘 자고 일어났니?

    엄마도 잘 자고 일어나서 기도를 하다가 너에게 편지를 쓴다.

    어제 많이 실망하고 속상했지?

    자고 일어나서 좀 털어버렸니?

     

    니가 앞으로 인생을 살면서 그렇게 실망하고 속상할 일이 훨씬 많을텐데

    그때마다 마음아파하며 방에서 꽁하니 있지말고 주님 앞에 나아가 더 힘을 받기를 기도하며

    이 말씀을 전해주고 싶었어.

     

    예레미야 29장 11절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지금 너와 같이 공부하는 다른 아이들이 고등학교때 공부했던 양에 비하면 네가 조금은 부족할 꺼라 생각해

    아마 주님이 그걸 아시고 니가 좀 더 공부에 치중을 해야 할 것 같아서 그러지 않으셨을까? 라고 엄마는 생각해.

     

    니가 어렸을때 감기에 걸렸는데도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때를 쓰면 엄마가 절대로 사주지 않았다는 거 기억하니?

    주님이 우리의 기도에 안돼라고 하시는 경우도 그런 경우일꺼라 생각해.

    우리는 알지 못하는 더 큰 주님의 계획을 위해서 그러시는 거니까.

     

    엄마는 절대로 아들이 부족하거나 모자라서 그 클럽을 못 들어간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지원을 했고 그 중에 인터뷰를 본것 만해도 이미 너의 자격은 충분히 증명이 되었다고 생각을 해.

    그런데 왜 뽑히지 않았을까?

    글쎄 다들 너 만큼 혹은 이상의 뛰어난 아이들만 모인 그 집단에서 너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을 수도 있고

    다른 아이들도 다들 그렇게 생각하며 좌절을 맛보고 있을 꺼야.  서류전형에서 부터 떨어진 아이들의 쇼크를 생각해봐.

     

    다른 아이들도 다른 아이들이 부족해서 떨어지고 조금 더 나아서 합격을 한 것이 아닌 그냥 그 아이들과의 인연이었나 보다 라고 생각해.

     

    아들이 너무 실망하고 좌절하지 말고 다시 앞으로 꿋꿋이 걸어가길 엄마는 응원해.

     

    주님이 너를 위한 더 멋진 계획을 가지고 계실테니 우리 아들이 그 길을 잘 찾아서 따라가길 기도해.

    날이 많이 추워지고 있는데 감기 조심하고 밥 잘 챙겨먹고 건강하길.

     

    사랑해 아들~

     

    엄마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