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Korea)/서울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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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둘레길 8코스 - 구름정원길한국(Korea)/서울 (Seoul) 2013. 9. 12. 18:40
더위가 약간은 물러난 것 처럼 느껴지던 하루... 친한언니와와 북한산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북한산 둘레길이 처음인 언니를 위해 어디 좋은 코스를 갈까... 검색하다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구름정원길... 이름처럼 정말 이쁜 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선 불광역에서 내려서 2번출구로 나가 코너에서 왼쪽으로 보면 둘레길이라는 표시판이 반갑게 나를 맞아 줍니다. 그렇게 올라가다 둘레길 안내소앞에서 아파트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만나게 되는... 8구간의 시작을 알리는 이쁜 문... 이렇게 나무위에 구름다리를 놓아서 멀리 전망도 보면서 꼭 구름정원을 걸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이름도 구름정원길... 너무 이뻐요... 아직은 지난 여름 무더위의 열기가 다 가시지 않았던 8월의 말이었음에도 땅에 떨어진 도토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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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온가족이 함께 가기좋은 전시...조국으로 가는 길...한국(Korea)/서울 (Seoul) 2013. 9. 12. 10:44
지난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아들과 아들친구를 데리고 서울역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아침일찍 광화문 지하철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들 친구와 만나기로 한 출구는 경찰들에 의해 봉쇄가 되어있는 상황... 대통령이 와서 기념식에 참석했기 때문이라며 봉쇄를 했다는데... 그 크기와 넓이에서... 참 많이 씁쓸..... 암튼.. 돌아 돌아 만난 아들친구를 데리고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참 구석구석 작은 골목까지 꼼꼼히 막은 경찰들을 보며 다시한번 씁쓸..... 지금도 진행중인 너무 좋은 전시를 보았습니다. 조국으로 가는 길... 많이 감동받고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랬습니다. 특히 친일파들에게 그렇게 박해와 압박을 받으시면서도 꿋꿋이 조국의 해방을 위해 싸우신 독립투사들이 드디어 그리 그리시던 해방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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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과학토크콘서트한국(Korea)/서울 (Seoul) 2013. 4. 29. 08:43
꽃비가 한없이 날리는 계절입니다. 이맘때는 한국 어디를 가나 다 이쁜것 같은데요.. 어제는 여러 행사로 북적이었던 과천 서울 대공원과 과학관을 다녀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참 색다른 경험이었던 과학관의 천체투영관에서 있었던 과학토크콘서트. 흠... 과학과 토크에 콘서트라..... 그것도 천체투영관에서.... 참 오묘한 조합이라 생각했었는데 4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한번씩 하는 행사네요... 첫 콘서트가 하림과 집시들이어서 더 궁금증을 가득안고 갔었는데요... 의외로... 집시들과 함께 하는 우주여행... 정말 재미있고 유익하고 로맨틱하고 멋졌습니다. 머리위로 쏟아지는 별들과 빠르게 다가왔다 장관을 연출하고 사라지는 여러 행성들... 거기에 어우러지는 집시들의 음악과 별자리 설명... 분자 음식에 대한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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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친절로 큰 감동을 남긴 ..박애리씨...한국(Korea)/서울 (Seoul) 2013. 4. 24. 19:19
매월 하루 아무리 바빠도 꼭 챙기는 정오의 음악회... 가끔은 이번달은 빠져야 겠다... 생각하다가 어쩌지 못해서 가게 되어도 가서는 정말 오길 잘 했다.. 생각이 드는 음악회... 오늘도 그런날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사가 내일인 관계로 집안을 정신없이 만들어 놓고.. 그냥 갔습니다. 관람석에 앉아서 음악회가 시작을 하고... 그 자리에 앉아있음이 너무 행복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매달 바뀌는 스타와 함께 코너에 오늘은 박애리씨가 오셨더군요. 팝핀현준의 부인으로 불후의 명곡을 통해 처음 보았었는데... 그리고 자기야를 통해 보고... 그냥 노래를 잘 한다.. 생각했는데... 오늘 공연을 보고 와... 팝핀현준이 정말 장가를 잘 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너무 괜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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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온 몸으로 느껴보세요~~ 양재꽃시장.한국(Korea)/서울 (Seoul) 2013. 3. 12. 06:33
제가 한국에서 사계절로 찾아가기 좋아하는 곳 중 한곳이 양재꽃시장인데요... 특히 기쁜일이 있는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찾아가기도 하지만... 그냥 가서 기분전환 하기에도 참 좋은 곳인것 같습니다. 2월에 꽃값이 많이 비쌌던 때를 딱 지난 그리고 봄의 그 화려한 꽃들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요맘때도 참 좋은거 같은데요... 그 많은 꽃집들 중에서도 다리품을 팔다보면 더 이쁘고 싼꽃들을 많이 만나게 된답니다. 저도 지난주에 꽃바구니 하나 구입하려고 갔다가 그 가격에 꽃들과 기타 재료들을 사서 꽃바구니를 5개정도 만들어서 여기저기 선물하고 저희집 여기저기도 놓았었네요.. 볼때마다 웃음짓게 하는 꽃들.... 참 이쁜거 같습니다. 제가 꽃들을 찍어서 카스에 올렸더니 캐나다에 있는 아는 언니가 그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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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한번, 만원의 행복...한국(Korea)/서울 (Seoul) 2013. 1. 18. 06:26
캐나다에 있을때 그리웠던 것 중 하나가 한국에서 즐길수 있는 싼 문화생활이었는데요.. 한달에 한번... 국립극장에서 정오의 음악회가 그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황병기님의 정오의 음악회로 시작을 해서 벌써 5년째를 들어서고 있는데요... 정오의 음악회가 자리를 잡고 나서 황병기님이 더이상 사회를 보시지 않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ㅎㅎ 욕심이 너무 많나요? 올해 첫번째 콘서트는 16일 수요일에 있었는데요... 이번엔 하늘극장에서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해오름극장에서 콘서트를 할때도 좋지만 특히 하늘극장은 관객석과 아주 가까워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거의 정말 바로 코앞에서 라이브로 연주해주시는.... 웅장한 궁중음악으로 시작해서 러브스토리 겨울연가 닥터지바고로 이어지던 연주는.....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