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한번, 만원의 행복...

캐나다에 있을때 그리웠던 것 중 하나가 한국에서 즐길수 있는 싼 문화생활이었는데요..

한달에 한번...  국립극장에서 정오의 음악회가 그중 하나입니다.

처음에 황병기님의 정오의 음악회로 시작을 해서 벌써 5년째를 들어서고 있는데요...

정오의 음악회가 자리를 잡고 나서 황병기님이 더이상 사회를 보시지 않는데...

살짝 아쉬운 부분이긴 합니다... ㅎㅎ 욕심이 너무 많나요?

 

올해 첫번째 콘서트는 16일 수요일에 있었는데요...

이번엔 하늘극장에서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해오름극장에서 콘서트를 할때도 좋지만 특히 하늘극장은 관객석과 아주 가까워지는 이점이 있습니다..  거의 정말 바로 코앞에서 라이브로 연주해주시는....

 

웅장한 궁중음악으로 시작해서 러브스토리 겨울연가 닥터지바고로 이어지던 연주는.....

정말 좋았습니다.

한국의 전통 악기들을 가지고 한국의 전통 음악을 알리면서 또 그런 악기들로 우리에게 익숙한 서양의 음악 가끔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곡이 연주되는 것을 들으며 정말 우리 악기에 대한 자부심과 우리 음악을 지키고 널리 알리려는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해서

감사하고 뿌듯하고  여러 만감이 교차를 하곤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우리 춤사위의 무대 와 스타와 함께....

 

일부러 그달 그달의 스타가 누구인지 안 알아보고 그냥 갑니다.

그러다 이 사진처럼 제가 정말 좋아했던 이상은씨가 나와주시면 그날은 몇배로 더 기쁘기도 하지요... ㅎㅎ

몰래 핸폰으로 찍어서 사진은 좀 별로지만...

 

전 외국인 친구들과 매달 가는데요 매년 회원으로 육개월치를 한꺼번에 예약을 해서 할인을 받고 가는데요 이럴경우는 단돈 7000원.

 

이런 가격에 이렇게 좋은 극장에서 수준이 검증된 이렇게 높은 수준의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

흔하지 않죠?

 

날이 풀리면 음악회 후에 점심을 먹고 남산을 걷기도 하는데요...

정말 두말이 필요없는 멋진 하루를 계획할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같이 즐겨요~~~

 

http://www.ntok.go.kr/index.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