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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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 이라클리온 크노스 궁전과 카잔차키스 묘비명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5. 22. 06:00
22살에 유럽 배낭여행은 제 인생의 방향을 바꾸어 놓았었는데요. 50살의 유럽여행은 인생을 감사하고 즐기는 풍성한 삶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20대때는 그닥 좋아하지 않은 책이었는데요. 50대에 다시 읽으니 첫 문장부터 저를 사로잡는 것이 카잔차키스는 대문호임에 틀림없습니다. 크레타섬에 일주일을 머물며 그리스가 너무 좋아졌습니다. 아니 크레타섬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 카잔차키스의 묘비명처럼 주님이 주신 이 자유를 만끽하는 하루에 감사합니다. 크노스 궁전과 이라클리온 박물관의 통합 입장권 20유로입니다. 3일간 유효해요. 저희는 이라클리온에 3박4일 하니아에 4박 5일을 머물렀는데 참 좋았어요~ 산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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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섬의 바로스 해변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5. 21. 06:00
정말 아름다운 해변 바로스. 헤라클리온에서 렌트카를 해서 하니아로 넘어와 바로스에 놀러왔는데요. 헤라클리온에서 렌트카업체를 여기저기 비교하러 다닐때 한곳에서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안된다는 조건을 이야기 하는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스때문에 그랬구나를 바로스와서 알았네요. 왕복 17키로 정도가 비포장도로입니다. 주차를 하고도 한참을 내려가야 물에 발을 담글 수 있는데요. 페리가 한대 들어오니 사람들이 엄청 내리고 조용하던 해변가의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아침 일찍 가셔서 즐기시는 거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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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에선 와인 테이스팅을 해 보세요~^^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5. 20. 14:54
산토리니가 와인으로도 유명한데요. 이유는 섬에 물이 귀해서 너무 힘들게 자라는 포도로 힘들게 수확해서 만들어서 그렇습니다. 현지인의 추천으로 와인테이스팅을 하러 갔었는데요. 치즈와 페어링이 잘 되어서 정말 맛있는 와인을 경치와 함께 즐겼습니다. 와인은 어떤 치즈나 어떤 음식이나 어떻게 페어링을 하느냐에 따라 좋은 맛이기도 하고 별로가 되기도 하는데요. 문득 사람의 인연도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사람이지만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좋은 사람이 혹은 별로인 사람이 될 수도 있는 듯요. 페어링 잘 하는 인생이시길 기원합니다~^^ 산토리니 포도나무는 이렇게 생겼어요. 바람이 세고 물을 따로 주지 않아서 빗물과 이슬에 의존해서 자라는 포도나무~ 산토리니 포도밭. 처음엔 이게 포도밭인지 몰랐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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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니 이아마을 선셋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5. 15. 06:00
산토리니에서는 arktiri라는 마을에 머물렀는데요. 조용한 마을을 찾아서 온거라 가격도 좋고 조용하니 관광지가 아닌 시골마을에 머무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아마을 선셋을 이틀보고 피라마을 선셋을 하루 봤는데요. 역시 이아마을이 예쁩니다. 렌트카가 저렴하니 아크리티리 마을에 숙박하시며 이아마을 선셋 구경을 추천합니다. 시간 여유가 별로 없으시다면 이아에 숙박하시구요~^^ 산토리니 포트에서 마을까지 택시비가 40유로를 넘으니 그냥 렌트하셔도 좋을듯요. 저희는 준 성수기라 45불에 풀보험으로 빌렸습니다. 옷은 하얀색 원피스나 드레스가 사진 잘 받아요~^^ 피라 마을 선셋은 아래 링크에서 구경해 주세요~^^ 산토리니 피라 마을 선셋 Vs 이아 마을 선셋 산토리니에 3박을 머물면서 이아 마을의 선셋을 2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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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노스의 뜨거운 밤의 열기유럽 자동차여행/그리스 2022. 5. 14. 06:00
제게 미코노스는 신화의 섬이었는데요. 미코노스 섬에 대해 검색해 본 남자친구가 클러빙으로 유명한 섬이라고 했을때 이해를 못했는데요. 늘 그렇듯이 새벽 3시반에 눈을 떠 산책을 나가본 미코노스 올드타운에서 클러빙으로 유명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미코노스의 숙소 리뷰에 시끄럽다는 말이 있다면 절대 예약하지 마세여~ 밤새 새벽 5시까지 거리에 음악소리가 쩌렁 쩌렁입니다~^^ 홍대 클럽가나 주말의 이태원 클럽앞 같아요~ 코로나 이전의~ 길거리에서 몸을 못가누며 토하는 젊은 여자애들을 안타깝게 바라보기도 했네요. 도와주고 싶었으나 괜찮다기에 도와주지는 못하고 한발짝 물러나 지켜봤네요. 그들 스스로 깨닳고 경험하고 배우도록 우리는 물러나 지켜보기만 해야 하는 세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