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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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이혼이야기 2018. 5. 25. 06:00
이혼을 하고 1년 뒤 아들과의 많은 대화도 하고 싶고 추억을 남기고 싶고 원래 온 가족이 하기로 했던건데 이혼했다고 못할것 뭐 있나 싶어서아들과 미국 캐나다 대륙횡단 로드트립을 했었습니다. 이걸 하겠다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그 전해에 이혼이 확정되고 바로 벤쿠버에서 엘에이까지 2주동안 5600키로를 혼자 운전하며 아들과 아들절친을 데리고 캠핑과 디즈니랜드 유니버살 등을 돌아다닌 기억에서 였는데요.운전을 잘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는 제가 로드트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비용을 절감해 보겠다는 것도 있었지만 마음대로 여기저기 다 갈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그 여행뒤에 혼자사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나는 혼자 잘 살겠구나 하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아들과 아들절친이 신나게 여행하는 것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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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싱글맘 4월모임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5. 11. 06:00
어느덧 우리의 모임이 1년을 넘어가면서 이제는 많이들 바빠져서 모든 회원이모이는 모임은 거의 불가능하지만.어제 만나도 좋은 사람들이 같은 하늘 아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입니다.3월엔 봄방학도 있고 한국 갔다온 사람들도 있고 해서 모임을 못해서두달만에 만나니까 더 반갑습니다.~^^ 처음 모임을 시작했을때는 다들 아팠던 상처를 이야기 하느라 눈물을 흘리곤 했었는데요즘은 미래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혼자 공부하고 돈도 벌고 캐나다 영주권을 받기위해 힘든 시간들을 보내며 아이도 키워야하지만 결혼생활때 보다 훨씬 마음이 편하고 행복하다는 우리들.비록 몸은 상상이상으로 고되지만 마음이 편하니 그걸로 된거 같습니다.이쁜 아이들을 위해 못 할것이 없는 그녀들의 이름은 엄마입니다. 다들 한가지씩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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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괜찮아요.이혼이야기 2018. 3. 2. 06:00
살다보면 가끔 그런 분을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제가 이혼을 하였고 본인은 자식들을 위해서든 본인을 위해서든 누군가를 위해 참고 살고 있으니저보다 본인이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그런 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가끔 그런 생각이 들곤 합니다. 이혼을 하게 된 그 사람의 삶으로 그 사람의 상황에 들어가서 살아보지 않은 사람이그 사람의 인생의 결정에 대해서 뭐라고 말을 할 자격이 있을까? 어떤 결정을 하였든 그 삶을 책임지고 살아내는 사람은 당사자이니...그 결정이 어떠하였든 다 똑같이 괜찮은거 아닌가. 당신은 이혼을 하였고 나는 참고 살고 있으니 내가 더 나은 사람이다가 아니라.내가 좀 더 참고 살만한 삶이었겠구나 생각하면 어떨까? 가끔 이혼을 해서 죄인이 된 것 같은 죄책감을 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