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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학교에서 가야금을 연주하며~~
    작은 나눔 2017. 1. 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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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동네에 있는 기독교 사립학교(British Columbia Christian Accademy) 에서 인터네셔널 데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하는데 가야금 연주를 들려줄 수 없겠냐는 요청이 들어와서 흔쾌히 승낙을 하고 준비를 했었습니다.


    사실 실력으로 보면 아직 어디가서 연주를 할 만하지는 않지만 가야금이라는 악기의 희귀성과 저의 담대함으로 ..ㅋㅋ

    한복의 아름다움으로 실력을 커버하고 그냥 연주를 했습니다.

    함께 연주하신 선생님의 실력에 많이 기대어...^^



    저를 가야금의 길로 인도해주고 공짜로 가르켜주고 계신 취미로 가야금을 하고 계신 제 선생님과 함께 한 공연.

    아이들이 처음 듣는 소리에 신기한지 귀를 기울여 주었습니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서 평화롭게 사는 캐나다답게 이 학교에도 35개국의 학생들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데요.

    여러 아이들의 자신들의 뿌리의 문화를 나누는 멋진 공연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 춤이나 악기를 배워서 공연을 해 주었으면 더 좋겠다.. 하는 바램이 들기도 했었는데요.

    일단 어른들이 계속 보여주다보면 한국 전통 문화에 관심이 생기는 아이들이 배우고 싶다고 해 주겠죠? ^^



    중간에 개량한복을 예쁘게 입은 한국 아이... 처음엔 개량한복인지 몰랐었어요.. 

    요즘 개량한복이 정말 예쁘게 나오는 듯요~^^



    하이랜더 댄스..  정말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강인함을 보여주는 듯 했었네요.




    각나라의 각종음식들도 학부모님들이 다 준비해 오셔서 아이들과 나눠먹은..  

    한국 어머니들이 떡볶이, 김밥, 불고기, 잡채등

    정말 많이 준비하셨더라구요..  인절미를 집에서 만들어 오신 분도 계시고...

    맛있는 점심까지 잘 얻어먹고 왔습니다.


    가야금은 배우면 배울수록 매력적이고도 어려운 악기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농현이 주는 감동을 놓칠 수가 없어요.

    지난 여름 퍼스트스텝스를 알리는데도 큰 도움이 되어 주었던 가야금...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niagarafall


    작년에 미국,캐나다 대륙횡단을 할때 우리나라를 알리고 감사를 전할 방법으로 가야금이라는 아이디어를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고,

    가야금을 재능기부로 공짜로 저에게 가르켜주시는 선생님께 감사하고,

    벤쿠버에서 중고로 저에게 가야금을 싼가격에 팔아주신 분께도 감사하고...

    이렇게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이들앞에서 연주하게 초대해주신 학교에도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배워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더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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