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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 날에는 전!!
    캐나다 (Canada)/캐나다에선 뭐해먹지? 도시락포함 (what to eat) 2019. 10. 2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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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살고 있는 이곳 밴쿠버는 비가 촉촉히 내리는 계절이 시작이 된듯 합니다.

    그 찬란했던 여름이 이제 지나갔다는 것이 안타깝기도 한데요.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은 전이 최고죠!!

    간만에 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돼지고기, 소고기, 두부, 양파, 파,당근, 깻잎, 파프리카,

    냉동실을 뒤적였더니 돼지고기와 소고기가 있어서 해동을 시키고 칼로 열심히 다져주었습니다.

    다진 고기에 마늘 소금 후추 간장넣고 버무려주다 센불에서 볶아 주었습니다.

    전에 들어갈 소를 만들기 위해서 인데요.

    소에 들어갈 고기를 먼저 볶아서 다른 재료들과 섞어 만들어 주시면 전을 구우면서 고기가 익었나 안익었나

    걱정을 안해도 되어서 좋습니다.

    볶아둔 고기에 물기를 짜낸 으깬 두부와 양파,파,당근을 다져넣고 계란을 2개 풉니다.

    그렇게 모든 재료를 잘 섞어주면 전 안에 들어갈 소는 완성.

    깻잎을 한장 한장 잘 씻어서 준비하고 파프리카를 예쁘게 썰어 씨를 빼고 준비합니다.

    넉넉한 사이즈의 그릇에 계란을 3개 깨어서 풀어서 준비를 하고 접시에 부침가루를 준비를 합니다.

    해서 먹을 생각에 과정 샷이 없어서 입으로만 설명을 하네요.

    그래도 다 잘 따라오시고 있죠?^^

    깻잎 안에 소를 넣고 반으로 접어주시고 겉면에 부침가루를 뭍혀서 다른 접시에 차곡차곡 쌓아놓습니다.

    그렇게 깻잎 준비를 마치고 남은 소에 계란을 한두개 정도 더 넣어서 섞어주십니다.

    파프리카전을 위해서 인데요.

    깻잎전과 달리 파프리카전은 파프리카 안의 면적이 넓어서 소를 그대로 하면 소가 너무 많이 들어가서

    퍽퍽한 전이 될 수도 있는데요.  계란을 조금 더 넣어서 부드러운 소를 만들어서 만드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그렇게 준비가 되면 이제 부치기에 들어가시는 데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중간불에서 팬이 어느정도 달구어지기를 기다렸다가 깻잎전부터 시작을 합니다.

    부침가루를 뭍혀서 준비가 되어 있던 깻잎을 달걀물에 담그었다가 팬에 뜨거워진 기름위에 얹어주면 끝~

    깻잎이 얇고 안에 소도 그냥 먹어도 될 정도이니 너무 오래 부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렇게 껫잎을 다 부치고 나면 파프리카 차례인데요

    파프리카는 파프리카를 후라이팬에 먼저 내려놓고 그 안에 소를 채워주시는 것이 쉽습니다.

    넉넉한 계란이 소와 파프리카를 잘 잡아주어서 뒤집기에도 어렵지 않으실 꺼여요.

    그렇게 해서 맛있게 부쳐내셨다면 양념간장만들어서 맛있게 드세요~ 

    이렇게 간단해 보이는 전이지만 고기를 해동시키고 다지느라 시간은 많이 들었는데요.

    대충 재료 손질에서 부치기까지 2시간 반정도는 들었던 것 같네요.

    정말 새삼 한식은 정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것 같습니다.

    칼로리는 또 얼마나 높은지 다이어트에는 좋지 않은 음식인데요.

    그래서 자주 해 먹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씩 비오는 날 전이 최고인듯요~

    돈없으면 집에가서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라는 빈대떡 신사도 흥얼거려보면서요.

    옛날 한국여자들은 정말 착하고 부지런했었나 봅니다.  돈 없어서 집에 온 남편한테 그 시간 많이 걸리고

    손 많이 가는 빈대떡을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라고 말을 할 정도로 잘 부쳐줬던 것을 보면은요.

    주룩 주룩 내리는 빗줄기를 보며 칼로리 신경안쓰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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