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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성했던 서울에서의 마지막 일요일
    한국(Korea)/서울 (Seoul) 2019. 6.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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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거라서 좋은 게 참 많은데요.

    그중에 하나가 이럴때 인것 같습니다.

    잊어버리고 있었던 지난 3월 한국 여행에서 못다 한 포스팅 사진들을 찾았을 때~

    저는 여행을 하면서 일단 그날그날 사진들을 포스팅을 생각하며 블로그에 올려두는데요.

    그 사진들에 살을 붙이는 것은 여행을 끝나고 나서나 여행 중 시간이 생겼을 때 하는 데요.

    그러다 보니 가끔은 예전에 올려둔 사진 중에 아직 글을 못쓴 것들을 한참 뒤에 찾을 때도 있는데요.

    이 포스팅이 그런 경우입니다.

    계속 그 여행 포스팅을 쓸 수는 없으니 이것저것 섞어 쓰다 보면 이렇게 밀려서 인데요.

    오늘 아침에 이 사진들을 열어보고는 또 너무 행복해졌었습니다.

    그때의 좋았던 시간들도 생각이 나고 함께 했던 친구들도 생각이 나고 말이지요.

    서울에서 참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다양한 문화 공연을 정말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예전부터 참 많이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우리나라의 문화 수준이 정말 높아진 것 같습니다.

    그만큼 나라가 먹고살만하다는 것일 것 같은데요.

    정말 어디서 저렇게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저렇게 열심히 연습을 하고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모든 문화공연이

    다 감탄만 자아내게 합니다.

    2019년 3월 한국 여행 중 서울에서의 마지막 일요일에는 국립 발레단의 발레 공연을 관람하였는데요.

    라이브 뮤직으로 첼로와 피아노와 오르간이 무대 위에 함께 자리하고 음악과 발레가 어찌나 멋지게 잘 어우러졌던지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고 그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티켓도 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어서 친구를 초대해서 함께 봤었는데요.

    교회 끝나고 압구정도 함흥면옥으로 가서 너무도 좋아하는 회냉면에 만두를 먹고 정말 행복했습니다. ㅎㅎ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한잔 했는데요.

    한국의 봄을 알리는 스벅의 시그니쳐 메뉴. 캐나다에는 이런 아기자기한 것은 없으니 한국에 와서 스벅만 가도 

    내가 한국에 왔구나 싶습니다.  너무 예쁜 봄 메뉴였었네요.

    저렴한 티켓으로 친구에게 발레를 보여줬는데 친구가 고맙다고 맛있는 회 정식을 사주었습니다.

    흠.. 꽤 괜찮은 투자를 했던 것 같습니다. ^^

    밴쿠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맛있는 한상.

    너무 맛있어서 잘 먹었네요.

    도미 튀김까지~ 저 밑에 시래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정말 풍성했던 마지막 일요일이었네요.

    다들 술 한잔 안 하고도 노래방 가서 진짜 신나게 놀았던 기억까지 ㅎㅎ

    내년 3월에 다시 한국으로 여행을 갈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여행을 보며 그곳을 다시 갈 것을 설레며 기다리는

    곳이 있다는 것도 참 큰 축복인 듯요.

    어디에 살고 계시든 그곳을 즐기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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