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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리 해 먹은 메뉴들, 토피노
    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0. 12. 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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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지에서 요리를 해서 먹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여행할때 아무래도 계속 다 외식을 하게 되면 돈도 많이 들게 되기도 하지만 현지에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해서 먹는 재미도 놓칠 수

    없어서 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호주나 뉴질랜드를 한달씩 여행했을때도 음식을 많이 해 먹으며 여행을 했는데요.

    그때 호주에서 해 먹은 음식들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얼맘이 권하는 호주여행을 하며 요리하기 쉬운 음식들...

    호주를 여행하면서... 물가가 비싼 나라를 여행하면 아무래도 식비가 많이 나가는데요...ㅎㅎ 저희는 또 친정엄마가 음식에 까다로우셔서 더 열심히 요리를 해서 먹으며 여행을 하였습니다. 그

    godsetmefree.tistory.com

    여행에서 숙소를 정할때도 몇일씩 머물게 될 곳은 주방이 있는 곳을 선호하는 데요.

    이번 토피노도 에어비앤비로 숙박을 정해서 주방과 거실이 있는 저희들 만의 공간에서 편하게 잘 쉬다 왔습니다.

     

    이번에 토피노를 여행하면서 제가 캐나다 여행을 잘 하지 않았고 토피노도 십여년 만에 다시 찾을 수 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는데요.

     

    캐나다 유명 관광지는 물가가 참 비싸서 좀 괜찮은 리조트를 예약하려고 하니 하룻밤에 50-60만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그래서 에어비앤비로 했는데요. 주택 반지하에 꾸민 에어비앤비도 하룻밤에 30만원 정도이니 한국을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

    하지만 이곳은 이곳의 룰을 따라야 하니 어쩔 수 없지요.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이곳에서 돈을 벌고 살고 있는 남자친구는 이 물가가 비싸다는 것을 저만큼은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남자친구가 있어서 이렇게 여행을 다닐 수 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북미나 호주 뉴질랜드에 캠핑카 문화가 발달을 한 것은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은 시골로 갈 수록 숙박은 더 열악하고 비싸지니요.

     

    그래서 여행할때 이렇게 먹을 것을 챙겨서 다니면 저렴하게 즐길 수가 있네요.

    큰 맘먹고 떠났던 여행이라 큰 맘먹고 지난 여름에 사둔 와인중에 제일 비싼 와인을 들고 왔는데요.

    역시 비싼 와인이 비싼 값을 해서 맛있게 즐겼습니다.

    안주는 다 집에 냉장고에 있던거 들고 왔네요.  올리브에 크래커에 세가지 맛의 살라미에 블루치즈.

    와인 안주로는 최고죠!!   이렇게 와인바에서 마시고 먹으려면 도대체 얼마가 나올지...ㅎㅎ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스테이크 고기도 챙겨서 나왔는데요. 집에서 들고온 양파 하나로 가니쉬를 했네요.

    여행을 올때 냉장고를 털어서 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 있던 양파와 버섯을 그냥 두고 왔으면 돌아갔을때 저 버섯을 먹기는

    좀 그랬을것 같은데요.  여행와서 이렇게 요리해서 잘 먹으니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스테이크가 너무 맛있게 잘 익었어요.

    와인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평소에 잘 마시는 와인의 3배정도의 가격을 주고 샀던 와인인데요.  역시 맛있었습니다. 평소 생활철학이 덜벌고 덜쓰자인데요.

    잘벌고 잘쓰는 남자친구를 만나서 가끔 호사를 누리기도 합니다.

    토피노는 바닷가라 이렇게 생선가게가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연어와 조개들을 샀었네요.

    동네 마트에서 계란을 사서 냉장고 털어간 재료들로 오믈렛을 만들고 집에 끓여놓은게 있어서 가져갔던 김치 콩나물국과 한끼 잘먹었네요.

    워낙 물가가 비싼 동네라는 것을 알고 있어서 냉동실에서 이렇게 오뎅도 들고 왔는데요.  멸치와 다시마로 국물내서 맛있게

    잘 해먹었습니다.

    생선 가게에서 샀던 그날 들어온 홍합과 조개에 새우를 넣고 끓였던 해물라면도 정말 맛있었어요.

    물론 외식도 1일 1식은 했었는데요.

    이렇게 해 먹은 것도 참 좋았었네요.

     

    여행을 가신다면 가서 이렇게 현지에서 장 봐서 음식을 해드셔도 보세요~  또 다른 추억이 되어 줍니다~^^

    맛있는 거 드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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