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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ack Rock resort restaurant in ucluelet
    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0. 12.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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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쿨루렛에서는 블랙롹 리조트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는데요.
    신선한 로컬 재료로 만든 따뜻하고 맛있는 크램차우더가 먹고싶어서 메뉴는 크램차우더와 피쉬칩으로 정했는데요.

    이렇게 맛있게 나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생긴것보다 맛이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바로 소금의 양이었습니다.

    너무 싱겁더라구요.

    보통 크램차우더가 많이 짠 음식인데 이렇게까지 싱겁다니 의아했었는데요.

    남자친구의 추측을 들으며 그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추측은 다름 아닌 요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지며 나이드신 여행자분들이 많은 곳이라 그 분들의 콜레스테롤이나

    건강을 생각해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지 않았겠냐 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런 이유라면 이해가 된다 싶었네요.  싱거운 사람은 소금을 달라고 해서 넣어먹으면 되니요.

    점점 많은 사람들이 더 건강에 신경을 쓰고 오래 사는 세대가 되었구나 하는 것을 음식을 통해 느끼게 되었던 순간이었네요.

    이렇게 태풍이 몰아치는 창가 바로 앞 자리를 받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디나 함께 다니는 마스크와 함께

    피쉬앤 칩도 참 맛있었네요. 이 식당의 그릇도 참 마음에 들었는데요.  나무 결 무늬가 들어간 까만 도자기였습니다.

    검은돌 이라는 이 리조트 이름의 분위기를 맞춘것 같은데 참 마음에 들었네요.

    이런 경치를 마주하고 앉아서 먹는 식사가 어찌 맛있지 않을 수 있을까요?

    스톰이 온 날이어서 바다는 마냥 성이 나 있습니다.

    이곳의 여름 풍경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 유리창에 비와 성난 파도는 딱 제 취향이네요.

    한없이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을 것 같은 풍경입니다.

    남자친구가 아니었다면 이 곳을 알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맛있는 곳, 멋진 곳으로 데려가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네요.

     

    몇달 전에 갔던 여행의 추억을 이렇게 사진으로 다시 상기시켜보는데요.

    내년에는 맘 편히 여행을 좀 더 많이 다닐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게 존버하는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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