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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로원에서 캐롤 부르기~
    작은 나눔 2017. 12. 17.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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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친구들과 함께 양로원에 가서 캐롤을 불렀습니다.

    연말연시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에

    양로원에서 찾아주는 이 없이 시간을 보내시는 분들이 더욱

    외롭게 느껴질 시간일것 같아서 그분들께 자그마한 위로가 되어드리고

    무엇보다 메리크리스마스~ 를 외쳐드리고 싶었습니다.


    친구들과 친구들 아이들과 연습을 하는 시간도 좋았고~


    무엇보다 나도 나이들고 여기서 지내도 괜챦겠다~ 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내 부모님을 찾아뵙기가 쉽지 않은 사람이라 다른 분들의 부모님을 찾아뵈면서

    다른 누군가가 내 부모님을 찾아봐 주었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하기도 합니다.



    기타와 바이올린으로 아이들이 반주를 넣어주고~



    저희 동네에 있는 종합병원에 같이 붙어 있는 중증노인들을 위한 양로원~



    병원 가는 길~  병원과 붙어있어서 위급시에 바로 케어를 받을 수 있어서 좋은 듯요~



    치매환자분들도 있으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 대부분인데

    그분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고 캐롤을 함께 불러주시는 것을 보면서

    참 부끄러운 노래솜씨지만 함께하길 잘했다.. 싶었습니다~

    노래가 끝나고 할머니들께 카드와 작은 선물을 전하며 손잡고 인사도 드리고..


    여러 나라에서 이민을 오신 분들이 치매에 걸리시면 제일 먼저 뒤에 배운 언어를 먼저

    잊어버리신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면 영어는 다 잊어버리시고 당신의 모국어만 쓰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어느나라 언어인지 알아듣지는 못하는 말로 열심히 말씀을

    하시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열심히 머리를 끄덕이며 들어드렸습니다.


    나도 나중에 한국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어느 봉사자에게 열심히 한국말로 이야기를

    하고 있겠지요?

    한국말 하시는 분들을 위해 위로 방문을 다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중에 혼자 여기에 들어와 있어도 괜챦겠다~~ 싶었습니다. ^^



    산타모자쓰고 좋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좋은 시간을 드리는 것은 더욱~^^


    메리 크리스마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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