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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라스카 크루즈 3일차 드디어 육지..주노
    미국 (USA)/알라스카 크루즈여행 2017. 5.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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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년전 알라스카 크루즈를 했을 때는 밴쿠버에서 시애틀로 비행기

    시애틀에서 앵커리지까지 비행기로 가서 앵커리지에서 셔틀버스로 위티어라는 기항지로 가서 그곳에서 크루즈배에

    올라서 7일동안 밴쿠버로 내려오는 코스를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7박 8일동안 올라갔다 내려와야 하니 코스가 조금은 다르고 그러다 보니 스케줄도 조금 다릅니다.

    지난번 크루즈는 아침에 눈뜨면 새로운 곳에 도착해 있고 하루를 즐기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배가 출항을 하고

    그래서 기항지마다에서의 시간이 충분했었는데요...


    이번 코스는 기항지에서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기도 하지만 그냥 핵심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코스가 더 마음에 드냐구요?  

    저렴이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당연히 후자라고 이야기 하겠네요...ㅎㅎ


    알라스카 크루즈의 핵심은 글래시어베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글래시어 베이를 들어가는 코스라면 어떤 코스도 저렴한 쪽을 선택하는게 좋겠지요~

    다들 동급의 선박들이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니까요~^^  

    같은 금액이라고 하면 프린세스를 권하겠어요~~~^^


    예전엔 주노에서 하루종일 있었는데 이번 코스에서 주노는 잠깐 들르네요.

    주노는 알라스카의 주도인데요.


    알라스카 크루즈는 거의 글래시어 베이를 보러간다는 생각이라 다른 기항지들은 그닥 의미가 없었는데요.

    그냥 예전 골드러시때 여기가 어떻게 성행했었고 그뒤 어떻게 쇠락했는데 크루즈들 때문에 먹고사는 도시들이라...

    지도를 보면 어찌 이렇게 국경선을 정했을까 싶을 정도로 미국사람들이 영악한 것이 보입니다.


    딱 그 해안가 도시들을 자기것으로 하고 바로 옆에서 캐나다로 국경선이 갈렸거든요...

    그러다 보니 크루즈가 들어가는 도시들이 밴쿠버를 제외하고는 다 미국입니다.


    참,  그래서 첫째날 배에 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건데요.  미국입국심사를 그 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하고 있으니...

    마지막날 밴쿠버에서 내리는데 입국심사가 없어서 역시 캐나다~  라고 했네요...ㅋㅋ

    하지만 미국입장에서는 캐나다를 들어오는 기준과 자기네 기준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했지만요...


    암튼 세째날 주노는 오후 1시경에 배가 도착을 했습니다.



    주노 도서관에서 찍은 주노의 모습인데요~



    이날부터 주님은 엄청 멋진 날씨로 저희의 여행을 축복해 주셨습니다.

    주노에 사는 사람도 이런 날씨 몇달만에 처음이라고 좋은 날씨를 데리고 와 줘서 고맙다고 이야기 할 정도였네요.

    날이 좋으니 배 위의 수영장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알라스카 크루즈는 이렇게 멋진 설산을 보며 다니는 이걸 즐기는 여행입니다.

    새삼 멋지더라구요~

    늘 설산을 보며 사는데도...ㅎㅎ

    그러다 보니 새삼 또 밴쿠버에 사는 거에 감사하고...

    크루즈에 캐네디언들 다음으로 제일 많이 탄 사람들이 호주사람들이었는데요.

    호주에서 정말 많이들 왔더라구요.  미국사람들이 세번째...

    호주는 이런 산이 없다보니...  설산이 보고 싶어서 지구 반바퀴를 왔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새삼 나 좋은 곳에 사는구나..  했다는...ㅎㅎ



    날씨도 좋고 이렇게 경치가 좋은 구간은 배도 정말 천천히 갑니다.

    그래서 거의 흔들림이 없어서 엄마의 멀미도 많이 좋아지셨는데요.



    이렇게 멋진 경치 앞에서는 다들 인증샷을 찍어야겠지요? ^^

    중국, 일본,아일랜드,영국, 호주, 등등...  정말 다양한 세계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크루즈~

    와따시와 한고꾸 데스...

    워시한고른...  

    아는 중국어 일본어 다 나옵니다...ㅋㅋㅋ  결론은 나 한국사람이라 너네 나라말 못해~~~  로.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너무 예쁘죠....

    5월에 이런 날씨라니..  너무 감동입니다~~~



    설산에서 녹은 물로 생긴 폭포~



    샐러드 한그릇을 들고 햇살아래에 앉았습니다.

    저희가 제일 많은 먹은 메뉴인데요~ 샐러드...  정말 다양한 옵션이 있어서 원하는 재료들을 넣어서 만든 한그릇으로도

    한끼가 충분했던.

    무엇보다 고기 잘 안드시고 식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엄마를 위해 딱이었네요.

    그냥 채소들이라~  물론 여기에 치킨이나 다른거 넣을 수 있지만 우린 안 넣고~

    매일 한끼는 샐러드로 정말 건강한 크루즈 다녀온 기분입니다~^^

    비트, 칙피, 아티쵸크헤드,올리브,스프링믹스,에그,크루통,고트치즈,빈,  발사믹소스 조금...

    재료만 봐도 건강식~ 이라는 생각 안드세요?   혹시 이름을 영어로 모르는데 어떻게 주문을 하나.. 싶으시다면

    그냥 샐러드바 앞에서 하나하나 원하시는거 손가락으로 가르키기만 하셔도 알아서 넣어줘요~^^



    그렇게 점심을 먹고 나니 주노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미 도착을 한 프린세스 배가 보이네요~^^  일주일 내내 봅니다...ㅋㅋ 함께 여행하는 기분~^^

    제가 아는 할머니들은 저 배에 타셨는데요 꼭 친구랑 다른 차로 같은 코스 함께 여행하는 기분~^^



    날이 너무 좋아서 다들 설레이며 첫 기항지에서 내릴 준비를 합니다~



    두대가 먼저 들어와 있지요? ^^ 이 작은 도시에...ㅎㅎ

    그냥 글래시어 베이를 위한 잠깐 머무는 곳입니다~



    갱웨이를 찍어보았네요.  다들 나가려고 기다리고 있는거 보이시나요? ^^



    배 크기를 가늠해 보시라고 엄마를 세우고 한컷~^^  정말 크죠?  배 안에 승객들이 사용하는 엘리베이터가 11층짜리이니..

    밑에 일하는 사람들의 공간까지 생각하면 거의 15층은 거뜬히 넘는 건물이 바다위를 떠 다니지요...



    저 뒤에 보이는 건물이 주노 도서관입니다~

    일정중 세 도시를 들르는데요. 주노 스카그웨이,키치칸  그중 도서관이 제일 가깝고 와이파이 빵빵한 곳이 주노 도서관이었습니다.  다른 도시는 좀 멀리 있거나 와이파이 완전 느림....ㅎㅎ

    도서관 와이파이가 좋은 이유는 공짜지요.  크루즈 안에서도 와이파이를 쓸수는 있으나 비싼 돈 주고 사야해서

    전혀 안쓰고 있다가 이렇게 기항지에서 공짜로 열심히 사용합니다~^^



    주노 다운타운...

    간만에 땅을 밟으신 엄마는안도감과 피곤함에 그냥 쉬고싶다고 하셔서 도서관에서 엎드려 주무시고 저는 그 옆에서

    밀린 인터넷만 했었네요...ㅎㅎ  주노를 보러 온거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



    킹크랩...  정말 크더군요.



    이 줄 보이십니까?

    이집 킹크랩이 맛있다고 소문이 났는지 줄이 어마어마.. 다 크루즈 손님들인데요...

    크루즈안에서 공짜로 먹는 것만으로는 성에 안차셨는지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먹어보려 합니다.

    물론 우리는 크루즈에서 먹는 킹크랩만으로도 충분하니 패쓰~~


    이렇게 주노를 잠깐 즐기고 다시 배에 타고  저녁을 먹고 쇼를 보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크루즈여행은 그냥 먹고 자고 먹고 즐기고 먹고 자고 이어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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