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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리산 두배 더 즐기기
    한국(Korea) 2013. 9. 2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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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추석연휴.. 두번 연속으로 수리산을 찾았습니다.

    제 기억속의 수리산은 신혼초 산악자전거에 빠져있던 신랑을 따라 힘들게 다니던 산인데..

    임신을 하고 아이를 키우며 좀 멀어졌던 산이었습니다.  남편만 혼자 보내던..

    이제 아들이 많이 커서 아빠랑 같이 자전거를 타며 산입문을 위해 찾았던 수리산..

    많이 바뀌어있더군요...

     

     

     

    도서관뒤에서 시작하는 등산로에서 슬기봉을 오르기위해 임도 오거리 가기전 오른쪽으로 꺾어서 올라갔던 등산로...  정말 너무너무 좋은 뷰들을 간간히 보여주었습니다.


     

    슬기봉에서 이렇게 다른 곳으로 가는 안내문도 찍어보고...


    임도를 열심히 아빠따라 달리는 아들... ㅎㅎ

    수리산은 산악자전거 타는 분들 사이에서도 임도가 좋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예전보다 산악자전거를 통제하는 구간들이 생기긴했지만 여전히 임도가 넓고 좋아서 자전거와 하이킹을 하시는 분들이 함께 즐기기에 좋은 산입니다.


     

    슬기봉에서 보여주는 경치...  조금 더 있으면 아주 이쁘게 물들 단풍을 상상해 보니.. 설레이던데요...  이번 가을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수리산...


     

    아들과 아빠가 자전거를 타는 동안 전 혼자 이런 모기장을 치고 숲속에서 기다렸는데요..

    새소리에 바람소리..  정말 좋았습니다.

    모기가 많아서 모기장을 치고 있으니..  지나가는 분들이 다 부러워해주시더군요.. ㅎㅎ

    자전거타고 와서 들어와 시원하게 얼린 산딸기와 에이드를 마시고 자리에 누운 아들과 남편도.. 처음에 제가 짐을 바리바리 들고 산을 오를때는 왜 저러나.. 하더니..  아주 좋아해 주십니다...  ㅎㅎ 우린 모기를 너무 싫어해서리....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슬기봉에서 임도오거리로 내려오는 길은 제가 올라갔던 길과 다른 길이었는데 거기서 만난 그 많은 분들에 깜짝 놀랐던 등산로이기도 했습니다.

    수리산을 그렇게 많은 분들이 찾는 지는 그날 그 길에서 처음 알았었네요.. .ㅎㅎ

    수리산 근처의 갈치호수가에서 먹은 수제비집은 부침개와 쭈꾸미 황태구이 등등 모든 메뉴가 훌륭한 맛집이었습니다.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가서 줄 이 긴 집을 보시면 압니다... ㅎㅎ

     

    암튼..  산악자전거 라이딩으로도 등산코스로도 수리산은 아주 훌륭한 산인것 같습니다.

     

    이 가을 산을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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