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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에..
    이런 저런 이야기 2022. 9.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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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0월 6일 일기

    이제는 조금은 익숙해진 속쓰림으로 눈을 뜬 새벽
    평소와 다르게 일어나기 힘든 몸을 억지로 일으켰다.

    뒤집어진 속을 따뜻하게 감싸줄 물을 끓여 두개의 텀블러에 가득채우고
    책상앞에 앉았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 내가 좋아하는 시간.

    컴컴한 유리창에 어렴풋이 내 얼굴이 비친다.

    웃어본다.

    그렇게 웃는 얼굴의 내가 나에게 말한다.

    "그것봐, 웃으니까 괜찮지? 변한건 없어."

    잔잔히 책상위를 흐르는 찬송가가 나의 마음을 위로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나의 행함이 아닌 주가 행하심으로,

    폭풍속에서 잠잠할 수 있는 힘을 주시는 주님의 은혜로
    오늘도 요통치는 속이 잠잠히 가라앉기를 기다리며
    주님의 임재를 부여잡아 본다.

    주님을 알지 못했던 예전의 내가 삶의 힘든 순간마다 흔히 보였던
    반응을 이게 나라는 듯이 다시 보여주는 내몸을
    그 동안 훈련된 그리고 경험한 주님의 사랑으로 잠잠히 다독여 본다.

    "다 괜찮을 꺼야. 그냥 오늘 행복하게 살아.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해..."

    하며 다독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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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고 보니 그때 왜 그렇게 힘들어 했었는지...
    다 잘 되었고 다 잘 지나게 될 일을 왜 미리 그렇게 걱정을 했었는지 싶어서 올려보는 그때의
    일기입니다.

    오늘 걱정이 있으신가요?
    그냥 오늘 감사할 일만 찾아보시길요.
    내일 일은 내일 걱정하시고 그냥 행복한 하루 되시길요~

    걱정으로 해결될 일은 하나도 없으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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