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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백팩시즌 식사준비를 한국에서 해가지고 왔어요~ 너무 행복~
    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9. 4.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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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는 몇일씩 들어가는 백팩킹 트레킹을 많이 가보자는 생각에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년초에 오픈되는 구하기 힘든 퍼밋도 사두고 하면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백팩 트레킹의 제일 관점은 가방의 무게를 줄이는 일인데요.

    그러면서도 영양가 있는 식사를 잘 챙겨가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번 여름에 할 7박 8일의 트레킹에 제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데요.

    줄여도 6박 7일 그럼 준비해서 들어가야 할 끼니가 세끼씩 7일치니 21번의 식사를 준비하고 거기에 간식도 챙겨야 합니다.

    기본 백팩 준비물인 텐트에 침낭에 이런 저런 것들의 무게가 있다보니 21번의 식사는 무조건 가벼워야 하는데요.

    캐나다나 미국 등산용품점에 가면 물만 부어 바로 먹을 수 있는 건조 식사가 있는데요. 예전에 그랜드 캐년 트레킹때

    먹어보았는데 도저히 제 입맛에 먹을 수 있는 식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한끼에 만원이 넘는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데요.  

    메뉴도 파스타 오트밀 리조또 등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아니라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한국 마트에서 발견한 물만 부어 바로 먹는 건조식품들.

    오예~~~~ 

    바로 어거죠~~

    종류도 정말 다양합니다. 

    고추장비빔밥,카레밥,우거지 된장국, 육개장, 된장국들, 스프들~

    신나서 트렁크에 가득 채워가지고 왔는데요.

    한끼에 3천원 정도에 가격도 좋고 가볍고 맛있고 더 이상 바랄것이 없더라구요.

    고추장비빔밥을 한번 시식해 보았는데요.

    안에 숫가락도 들어있고 모든게 다 있어서 뜨거운 물만 부으면 맛있는 비빔밥이 나오는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뜨거운물 붓고 15분을 기다리면 이런 한끼 식사가 나온다는 것이 정말 세상 좋아졌습니다.

    아침에 캠핑장에서 일어나서 뜨거운 물 끓여 차 한잔하고 일출을 즐기고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물을 끓여 여기에 부어놓고 기다리는 동안 텐트를 정리하고 다시 가방을 싸고 밥을 먹는 상상을 하다보니

    그냥 행복해집니다.

    일주일씩 되는 백팩 캠핑을 주위에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고민을 하다가 그냥 혼자 가는 걸로 결정을 했는데요.

    이 트레킹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페이스북에서 혼자 가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용기를 많이 받았는데요.

    매일 양쪽 끝에서 30명씩의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트레일이다보니 머무는 캠핑장마다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서 혼자 가는 것이 그리 걱정은 안되네요.

    한국가서 맛있는 건조식사를 잔뜩 사와서 완전 신나고 앞으로의 백팩 트레킹의 큰짐을 던 기분입니다.

    이제 날씨가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데요.

    자연을 즐겨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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