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3개의 호수와 빙하를 만나는 조프리~

늘 사진으로만 보고 말로만 듣던 휘슬러 근처의 조프리 레이크...

마침내 다녀왔습니다~

비싼 돈 내고 빙하를 보러 멀리 가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렇게 밴쿠버에서 2시간 반만 운전하고 가서 만날 수 있는 빙하도 있어요~

보통 빙하에서 녹은 물이 에머랄드 색의 예쁜 물빛을 보여주는데요.

그럼 구경하실까요?

일단 날씨가 그닥 좋지는 않아서 이정도라는거...

햇살만 있었어도 사진은 정말 색을 이쁘게 보여주었을 텐데...

날 좋은 날 다시 갈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이번에도 밋업에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 갔었는데요.

프랑스,독일, 싱가폴, 중국,네팔,한국, 등 정말 여러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함께

서로의 여행이야기 일이야기 정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산행을 하였습니다.

밴쿠버에 몇달 여행중인 사람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이유가 자동차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카풀을 많이 하기때문에 차가 없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지요.

제가 다른나라를 여행할때도 밋업을 많이 이용해야 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주네요~^^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런 환상적인 물빛을 보여주는 조프리 호수~  그럼 산행을 떠나 보실까요~

조프리 호수는 휘슬러를 지나 펨벌튼에 있기에 씨투스카이 고속도로를 타고 갑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속도로~~~

그냥 그 길을 간다는 것만으로 참 행복해지는 도로인데요...

제가 운전을 안하고 옆에 타고 가니 더 좋습니다~^^  살짝 구불구불 운전자는 신경을 써야하는 고속도로라...

갑자기 안 좋아진 날씨덕에 주차장에 여유가 있습니다.

여름에는 안 오고 싶을 정도로 주차난이 심하다고 하니... 참고하셔요~

안내판에서 보시다시피 밑에 중간에 위에.. 호수가 3개가 있습니다.  그 위에 캠프그라운드도 있구요~

이렇게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산행~~  어찌 즐겁지 않을 수 있을까요~^^

조프리 호수의 주차장이 쉽게 만원인 이유가 첫번째 호수때문이지요...

이렇게 예쁜 호수를 주차장에서 걸어서 5분이면 만날 수 있으니...ㅎㅎ

하지만 더 예쁜 호수들과 빙하를 만나시려면 2시간반정도 걸어 올라가셔야 해요~^^

안내판을 따라 계속 걸어요~~

저희 말고도 참 많은 사람들이 호수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러 왔습니다~

개와 함께 산행이 허락된 길이라 개를 데리고 온 사람들도 많더군요...

날씨가 흐렸던 지라 각도에 따라 색이 정말 다른데요...  물색 예술이지요~~~^^

이런 곳에서 인증샷이 빠질 수가 없습니다..^^

풍경이 인물을 살려주네요....ㅎㅎ

마지막 제일 위에 있는 호수에서는 물에 떠 다니는 빙하도 만나고...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우왕...

사람들이 저마다 들고 온 것을 꺼내는데... 와인도 있고~

위스키도 있고....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그냥 들고 인증샷만 남겼네요...ㅎㅎ

너무 멋진 경치들과 함께하는 한모금.. 나쁘지 않네요~^^

다람쥐들이 사람이 온걸 알고는 먹을 것을 달라고 하도 돌아다녀서...

이렇게 아몬드를 주었더니 손에서도 받아먹습니다.  사람들이 넛을 줄거라는 것을 아닌 녀석이네요...

그 옆에 텐트를 치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  한컷...

정말 여름엔 너무 좋겠다 싶더라구요...

올 여름엔 아들과 둘이 꼭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조프리 캠핑~

우리가 있었던 캠프그라운드~~  지도가 잘 보여주고 있죠? ^^

그리고 다시 내려오는 길도 너무 즐겁습니다.   호수가 너무 예뻐서...

이런 멋진 자연과 함께 살고 있다는 것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멋진 일은 집 밖에서 벌어지고 있네요.

일단 나가서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