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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앙프라방,방비엥에서 만난 탁발...
    라오스(Laos)/2015년 3월 여행 2015. 6.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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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앙 프라방에서 탁발을 먼저 만났습니다.

    물론 가기 전부터 탁발에 대한 블로그 사진과 글들을 많이 보았고...

    너무도 관광객들의 예의없는 사진촬영 현장이 되어버린 루앙프라방

    여행자거리의 탁발...

     

    라오스에는 시골마을로 가면 학교가 특히 중.고등학교가 없어서 돈이 없는

    시골마을에서 학교를 보내기위해 자녀들을 루앙프라방에 있는 사원으로

    보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루앙프라방에 스님들을 위한 중,고등학교가 잘 되어 있다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계속 스님으로 남는 승려의 숫자가 1% 정도라고 하니..

    학교를 다니기 위해 승려가 되었다 아니할 수 없겠는데요..

     

    루앙프라방에서의 탁발은 6시에 시작을 합니다.

     

    시작하기전에 사원에서 종을 먼저 치는데요.. 탁발의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입니다.

    탁발을 지켜보다가 스님들의 뒤를 따라 걸어보았는데요..

     

    여행자의 거리에서 현지인들이 사는 거리로 갈 수록 여행자들의 체험형 탁발이라기

    보다는 라오스 전통의 탁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들이 정성스레 탁발을 하고 스님들이 둘러서서 염불을 해 주시는

    것이었는데요...

    여행자거리에 길게 앉아 있는 탁발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현지인들이 사는 골목에서는 그리 많은 탁발을 하러 나온 현지인을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탁발은 사원이 있는 곳에서는 매일 있는 일이라 하여..

    방비엥에서도 탁발을 구경하였는데요...

    방비엥에서는 6시반에 시작을 하시더군요.. 사원의 북소리와 함께...

     

    루앙 프라방과 달리 관광객이 많이 없어서 좋았지만...

    의외로 스님들이 사원에서 나오셔서 돌아가실때까지 함께 동네 한바퀴를 돌았는데

    총 다섯집 정도에서 탁발을 하러 나와 계셔서 되려 스님들의 식사가 걱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이래서 루앙프라방에 스님들이 많으신가 봅니다...

    동네에서도 탁발을 주시는 곳이 많지 않다보니 늘 주시는 집에서 안 나와 계시면

    스님들이 기다리기도 하고...

     

    다 할머니들이 준비를 해서 시주를 하시고 기도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할머니들도 저렇게 새벽에 정화수를 떠 놓고 기도를 하시며 우리를 키우셨지...

    하는 옛날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물론 요즘은 새벽기도로 교회에서 열심히들 하시지만요...

     

    할머니의 어머니의 마음이란것이 그런것 같습니다.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늘 기도하는 마음...

    라오스에서 일찍 일어나셔서 탁발을 구경해보세요...

    단 카메라를 너무 들이대지는 마시구요...

     

    승려님의 행진을 가로막고 굳이 기념사진을 찍은 한국분들이 제게 탁발이라며 한국말로 가르켜주시는데... 창피해서 외면할 수 밖에 없었었네요.... 에효...

     

    그럼 매너있게 라오스에서의 탁발을 구경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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