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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보다 나은 딸친구...ㅎㅎ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6. 6. 8. 06:00728x90
여름 두달 여행을 함께 하시기 위해 한국에서 엄마가 오셨는데요...
엄마가 오시자마자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 오셨니? 주말에 우리집에서 저녁먹자~~ 어머니 환영회~^^ "
딸인 저도 엄마 환영회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요..
딸보다 나은 딸 친구네요...ㅎㅎ
저녁엔 엄마가 좋아하시는 캠프파이어까지 준비해 두고...
친구가 엄마가 좋아하시는 것은 다 기억을 해 두었었네요...
친구와 제가 13년 지기인것 처럼 친구도 제 엄마를 13년전에 처음 뵙고... 중간 중간에 뵙고...
친구와 제가 비슷한 나이이다 보니 부모님들도 비슷한 연세이시고...
친구네 부모님이 폴란드에서 놀러오실때도 저도 같이 혹은 저희 엄마까지 같이 식사를 여러번 했었기에..
함께 친구네 부모님의 안부도 물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습니다.
장소제공에 늘 파티마다 저를 초대해 주는 친구에게 고마워서 이번에는 제가 좀 준비를 해 갈테니
너는 조금만 준비를 하라고 하고...
준비해 갔던 돼지 양념갈비~~ 부르스타에 불판도 가져가서 제대로 구워먹고...
이렇게 초록이 싱그러운 공간에서 식사를 하시며 마냥 행복해하시는 어머니...
친구가 좋아하는 엄마표 김치부침개에 흑미밥, 케일레몬샐러드, 돼지갈비를 제가 준비하고 다른것은
친구가 준비를 하였네요...오늘도 우리는 부페식~~
어렸을때는 늘 트렘블린에서 잘 놀던 아이들이 커서는 한동안 안 돌더니 왠일인지 오늘 간만에
올라가서 신나게 놉니다.
좀 컸다고 어찌나 높이 뛰는지... ㅎㅎ 안전망 넘어가는 줄 알았습니다...
모닥불 피워두고 엄마와 친구와 한컷...
엄마는 와인한잔에 밤새 모닥불 앞에서 별을 보며 행복해 하셨네요...
친구덕분에 엄마의 환영회를 잘 해서 너무 고마웠었네요...
저희 엄마 왈...
"저런 친구 한명이면 열 형제 자매가 안 부럽지 않니? ":
ㅎㅎ 말해 뭐할까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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