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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온 동네 산책~~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6. 1. 13. 06:00728x90
향기로운 헤즐넛 커피한잔을 들고 따뜻한 벽난로 앞에서 몸을 지지다가 거실 창 밖을 보니...
네팔의 마차푸츠레가 생각이 나는 풍경....
넵... 전 전생에 나라를 구한것이 틀림없습니다... ㅎㅎㅎ
매 순간 주님이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기에 동네 산책을 나서봤습니다.
제가 산 중턱에 사는데 저희 동네는 눈이 안 왔는데요...
조금만 걸어 올라가도 눈이 쌓여있는것이...
높이의 온도차를 정말 체험하게 되는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 함께 산책해 보실까요?
겨울에 이런 날씨는 정말 흔치가 않은데...
올해는 여러모로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길은 제가 여름에도 소개를 해 드린적이 있는 트레일인데요..
여름풍경이 궁금하시다면...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Eagle-Mountain-Trail-평일-저녁에-즐기는-하이킹-
이렇게 앞은 초록이 파릇파릇한데 바로 뒤는 눈에 덮힌....
이런 광경들이 저를 부르네요...ㅎㅎ
트레일을 가는 길은 일반 자동차가 안다니는 길이라 눈온뒤 아이들이 신이났네요..
경사가 있어서 눈썰매타기에는 딱 좋았거든요...
그런데 같이온 엄마가 더 신나게 타시는 듯...
아이들에게 트레일 밟지 말라고 소리도 치시며~~~
씽씽 신나게 내려갔다가 열심히 걸어올라오고 또 신나게 내려가는 아이들~~
오늘 저녁에 잠은 잘 자겠네요... ㅎㅎ
집에서 차로 5분만 올라가도 이렇게 멋진 겨울 동네가 나와주는 요즘...
공기도 크리스피하니 정말 좋은데요...
동네 산책 다닐 맛이 납니다~~
조금이라도 경사가 있는 공원에는 어김없이 모여든 아이들과 부모들...
가족이 함께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네요...
동네가 아이들 고함소리와 웃음소리로 시끌벅적 한 것도 좋고...
어렸을적 동네 아이들과 놀러 다니던 때 생각도 나면서...
로리양...
올해 처음으로 눈 밟아 보았네요~~ ^^
기온이 많이 차갑지는 않아서 많이 녹고 있는데요...
으.. 저 계곡물은 얼마나 차가울까요~~
눈 녹은 물들이 열심히 흐르고 있네요...
신나게 동네 산책을 하고 집에 오니...
석양에 붉게 물들고 있는 설산이 저를 반겨주네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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