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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만 같았던 힐링의 시간....
    이런 저런 이야기 2017. 3.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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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쿠버는 정말 눈보다는 늘 비가 많이 오는 도시인데요..

    이번 겨울은 정말 요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은 한달에 한번 있는 싱글맘모임...

    어느분 댁에서 모였는데요.

    아이들 학교에 보내고 바로 아침 일찍 모여서 낮술도 한잔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ㅋㅋ


    그런데 정말 너무 꿈결같이 눈이 펑펑~~~

    사진의 같은 날짜인데 눈이 온곳의 사진과 저희 집 앞의 사진을 비교해보시면 

    제가 왜 꿈만 같았다고 했는지 더 이해가 쉬우실듯요~^^


    집에서 먼곳도 아니고 차로 20여분 걸린 곳인데 이렇게 날씨가 틀렸으니...ㅎㅎ

    운전해 가면서도 펄펄 날리는 눈발에 기분이 이상했었는데요...



    이렇게 눈이 펑펑 오는 날을 벤쿠버의 2월의 마지막날에 맞이하다니...  

    정말 희안한 하지만 꿈결같은 벤쿠버의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맛있는 맥주들을 눈속에 파 묻어두고 시원하게 마시는 맛있는 경험도 하고...

    물론 낮술이니 그냥 맛을 보는 정도로 그쳐야 했었지만~^^



    장작불 벽난로에 불도 지피며 눈이 펑펑 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니 정말 그냥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달에 한번 보는데도 만나면 반갑기만 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 시간 그 순간이 참 좋았습니다~

    다들 더 열심히 힘차게 살고 있기에 더 예뻐보이는 사람들...



    집에서 직접 만든 족발과 샐러드 닭똥집볶음 등 맛있는 음식들이 식탁위에 펼쳐지고~~~



    소복 소복 싸이는 눈속에 우리의 아픔도 묻어버리고 희망찬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며...

    혹은 서로의 아픔을 토닥토닥여 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비슷한 아픔을 가진 사람들이 비슷한 삶의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마음을 터 놓고 아픔을 나누고 고민을 나누고..

    다시 툭툭 털고 일어나 힘차게 삶의 한발을 내 딪을 힘을 얻어서 가는 좋은 시간...

    이 겨울의 끝에서 이렇게 멋진 풍경과 함께 꿈같은 힐링의 시간을 가졌네요.



    그리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는데...

    저희 동네 풍경은 정말 오늘 한나절의 시간이 정마 꿈만 같았다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가지게 해 주었는데요...

    차로 20여분 달려왔을 뿐인데..  이 전혀 다른 풍경은....ㅎㅎ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보며 하루라는 시간이 새삼 길구나..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짧고 어떻게 보면 정말 긴 시간...

    뒤는 돌아보지 마시고 앞만 보고 힘차게 한발 내딪는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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