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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에서 만나는 홈리스들을 위한 작은 케어패키지 만들기..
    작은 나눔 2016. 10. 24.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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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 있을때 서울국제여성회에서 복지이사로 봉사를 한적이 있는데요..

    그때 참 다양한 많은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참 좋았고 배울것이 참 많기도 했었는데요..


    그때 들었던 아이디어중 하나...


    남편의 회사출장이나 자기들의 여행으로 호텔투숙이 많은 친구들이 자기들이 머물렀던 호텔에서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샴푸,린스 등을 가지고 와서 모아서 거리의 노숙자들을 위한 케어 패키지를 만들어 주자는 것이었는데요.


    그때 처음으로 호텔이 고객들이 자기들이 준비한 샴푸 린스등을 가지고 가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도 배웠었네요.

    호텔 마케팅의 일환으로 자기들이 준비한 물건을 고객이 가져간다는 것은 그 만큼 고객이 그게 마음에 들었다는 것으로

    해석을 하기때문에 좋아한다는 것과 내가 낸 호텔비에 그 가격이 다 포함이 되어 있는 것이므로 내것이니 가져오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그 다음부터 저도 호텔에 머물면 꼭 다 챙겨와서 친구들이 모으는 곳에 기부를 하곤 했었는데요..


    이번 여름 긴 여행을 하면서 또 열심히 모아보았었습니다.


    개인용품을 들고 다니다 보니 전혀 사용하지 않은 여행용 샴푸,린스등을 많이 모을 수 있었는데요...


    다운타운이나 길을 운전하며 가다보면 신호등에서 만나게 되는 노숙자분들...

    그분들을 뵐때마다 무언가를 나누고 싶지만 혹시 현금을 드리면 약이나 술을 사실까봐 절대로 현금은 안드리니

    그래도 무언가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 들때마다 아쉬웠는데...


    그때를 위해 케어 패키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제는 돌아다니다 만나게 되는 분들께 전해 드릴것이 있어서 조금은 덜 미안한 마음이 들듯요..

    그럼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케어 패키지 어떻게 만드는 지 보실까요?



    이렇게 만든 것이 완성품인데요..  일단 준비물을 보시면...



    여행 다니다 모은 샴푸,린스,비누,바디로션 등입니다..

    왜 큰걸로 안 주고 이런걸 준비하냐구요?  노숙자분들이 큰걸 들고 다니면서 쓰시는 것을 잘 못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게 짐이 되기도 해서 큰걸 드려도 다 못쓰시고 버리게 되면 그것도 낭비이니까요..


    그 사람에게 딱 필요할 것을 필요한 만큼 주는 것도 생각을 많이 해 봐야할 일인듯요..



    그렇게 모은 샴푸들에 지퍼락과 에너지바 를 준비해 주시면 되겠는데요..

    아무래도 노숙자분들이 배가 많이 고프실꺼니까..

    에너지바가 챙겨드리기 참 좋은 거 같습니다.  혹시 모를 알레르기를 대비해서

    땅콩이 들어가 있지 않은 에너지바로 준비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팩씩 싸서 준비를 하면 되는데요...

    이것들을 차에 넣고 다니다가 신호등에서 마주하는 혹은 길에서 만나게 되는 노숙자분들께 전해드리면 되는데요..


    작은 사랑의 실천 어렵지 않아요...


    디트로이트 근처에 사는 친구는 딸들과 이런 패키지를 만들어서 다운타운 나갈 일이 있을때 챙겨서 나가더라구요..

    아이들이 노숙자분들께 전해 드릴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일을 가르키고 노숙자들을 존중하고 현금은 왜 안주는 게 좋은지도 가르키고..

    현금 기부는 노숙자들을 돕는 단체에 하라는 것도 가르키고..

    여러모로 참 좋은 거 같더라구요.


    길에서 마주치는 노숙자분들을 그냥 지나치시는게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만들어보세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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