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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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몰과 일출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3. 06:00
너튜브에서 아웃랜더 여행을 하는 분들이나 차박을 한지 오래되신 분들 중에 포토그래퍼들이 많으신데요. 이동을 하면서 멋진 풍경을 찾아 헤매다 보면 왜 그런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뭐든지 필요에 의해 수요는 만들어 지는 것 같으니요. 벤쿠버 아일랜드에서 멋진 일출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었는데요. 이 일출을 만나기 위해 새벽에 엄청 열심히 운전을 했었네요. 이런 월몰도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요. 전날 밤 바다위에 떠오른 보름달을 보느라 늦게 잠이 들었습니다. 새삼 차박을 하는 것에 감사한 순간이었는데요. 보고싶은 풍경을 마음껏 보고 운전을 해서 숙소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그냥 그 자리에서 자면 되는 거라 참 좋았습니다. 제가 밤 운전을 너무 싫어하고 일찍 자는 스타일이라 졸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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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함께 즐긴 빅토리아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7. 22. 06:00
올해는 장미정원에 가서 장미를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 여행갔던 빅토리아에서 만난 장미들. 이미 장미시즌이 지나갔을꺼라 생각을 했는데 너무도 만개한 장미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었는데요. 빅토리아에서 제가 좋아하는 장미정원은 거버먼트 하우스에 있는 정원입니다.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tea-room 일년에 딱 3개월 문을 여는 찻집 인 빅토리아 빅토리아에는 일년에 딱 3개월 동안만 문을 여는 찻집이 있는데요. 바로 총독 관저에 딸린 찻집입니다. 물론 처음부터 총독 관저에 딸린 집은 아니고 총독 관저 옆집이었겠지요. 그집을 주인이 godsetmefree.tistory.com 제가 좋아하는 티룸이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티룸에 대한 포스팅은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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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quin Trail, Tofino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2. 5. 06:00
토피노에 있는 숙소 근처에 있던 트레일이었는데요. 날씨가 좋았던 날은 국립공원의 트레일을 걸으러 열심히 다녔고 날이 많이 흐려진 날은 숙소근처의 트레일을 걸었습니다. 비가와서 많이 젖어도 바로 숙소로 들어가서 샤워하고 옷 갈아입으면 된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토피노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도 이런 멋진 경치가 나와주니 이곳은 참 매력적인 곳이 아닐 수 없습니다. 통친(?)트레일은 토피노 주민센터 근처에 있었는데요. 토피노 주민센터로 가시면서 이렇게 많은 안내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닷가마을에서는 꼭 이렇게 긴급 대피소나 대피 방향 안내판이 있는 것도 다른 곳들과 다른 점인것 같습니다. 혹시 쓰나미가 오면 어느쪽으로 대피를 하라는 것이 꼭 있으니요. 열심히 걸어가다가 주민센터 근처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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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fish taco, tofino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2. 3. 06:00
작년 가을에 3박4일 갔던 토피노 여행의 포스팅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요. 코로나로 워낙 여행간곳이 없어서 여운을 길게 느껴보고 있는 중입니다. 토피노에서 먹었던 피쉬 타코와 햄버거. 원래 이걸 먹을 생각이 아니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일정도 꼬이고 해서 그냥 길가에 있는 곳에 들렀는데 그곳이 맛집이었더라구요. 순전히 그냥 얻어걸린건데 이럴때 기분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비가 온다는 예보와 다르게 날이 좋았던 날 또 근처 트레일 산책을 나섰는데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해변가로 가 보았는데요. 바로 그 옆의 산책길은 이렇게 코비드로 막혀 있었습니다. 산책길이 이렇게 막혀있다는 것은 이 길의 어딘가에 원주민 마을이 있다는 건데요. 원주민 분들이 모두 건강하게 이 시기를 잘 지내시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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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 Beach, topino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1. 28. 06:00
작년 가을에 갔던 토피노 여행. 토피노에서도 롱비치에서의 산책이 참 좋았었습니다. 일기예보는 흐리고 비여서 기대를 안하고 갔었던 여행이었는데요. 이렇게 파란 하늘을 볼 수 있어서 참 행복했었습니다. 비가와도 좋은 곳이라 사실 일기예보는 별로 신경안쓰고 갔었네요. 이름처럼 해변가가 길어서 롱비치. 썰물일때 산책하기 참 좋은데요. 조수 간만의 시간을 잘 알고 가시면 산책이 더 즐거워집니다. 워낙 길고 넓은 해변가라 이런 저런 파도에 쓸려온 것을 구경하며 걷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동남아 어느 유명 해변가가 태풍에 쓸려온 바다 쓰레기로 플라스틱 산이 되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토피노쪽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던 것 같은데 앞으로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이렇게 좋은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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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forest trail, tofino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1. 1. 5. 06:00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퍼시픽 림 국립공원. 그 안에는 수많은 트레일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 레인포레스트 트레일입니다.한참 전에 다녀온 곳인데 포스팅이 많이 밀려서 이제야 올리네요. 밴쿠버 아일랜드나 제가 사는 밴쿠버나 일년 강수량이 참 많은 기후인데요.그래서 숲이 레인포레스트입니다. 이끼도 많고 숲도 우거지고 일년 내내 초록초록 하지요. 퍼시픽 림 안의 레인포레스트 트레일은 이렇게 다 나무 보드가 깔려 있어서 이 길로만 다니셔야 하구요.그래서 산책하기 더 좋은 길이었네요. 아니면 비가 많이 와서 길이 많이 질퍽하거나 미끄럽거나해서 쉽지 않은 산책이 될것이거든요. 나무가 참 시원하게 쭉쭉 잘 뻗었습니다.여기서 차로 몇분 안걸리는 거리에 보그 트레일이 있는데요. 두 트레일의 모습이 얼마나 다른지.Sh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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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었던 해물라면과 베이커리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0. 12. 30. 06:00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기 전에 갔었던 토피노 여행. 그 여행에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많은데요. 그 중에 하나가 해물라면과 베이커리였습니다. 제가 한국여행을 너무 그리워하는 이유중 하나도 음식인데요. 여행을 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경험이 좋은 여행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바는 정말 큰것 같아요. 제가 짠순이라 비싼 돈을 내고 먹는 식당의 맛있는 음식에는 그리 감동하지 않는 편인데요. 비싼 돈을 내었으니 그 음식이 맛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스타일이고 비싼 집이 맛이 없으면 화가 나는 스타일인데요. 물가가 비싼 캐나다에서 여행을 하면서 비싼 돈 내고 먹어야 하는 식당에서 감동은 그리 하지 않는 편인데요. 그러다 보니 저렴하게 맛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참 기분이 좋습니다. 해산물 가게에 가서 사온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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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Rock resort restaurant in ucluelet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0. 12. 29. 06:00
우쿨루렛에서는 블랙롹 리조트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였는데요. 신선한 로컬 재료로 만든 따뜻하고 맛있는 크램차우더가 먹고싶어서 메뉴는 크램차우더와 피쉬칩으로 정했는데요. 이렇게 맛있게 나와주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은 생긴것보다 맛이 없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바로 소금의 양이었습니다. 너무 싱겁더라구요. 보통 크램차우더가 많이 짠 음식인데 이렇게까지 싱겁다니 의아했었는데요. 남자친구의 추측을 들으며 그럴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추측은 다름 아닌 요즘 건강에 대한 인식이 많이 높아지며 나이드신 여행자분들이 많은 곳이라 그 분들의 콜레스테롤이나 건강을 생각해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지 않았겠냐 하는 것이었는데요. 그런 이유라면 이해가 된다 싶었네요. 싱거운 사람은 소금을 달라고 해서 넣어먹으면 되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