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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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이런 저런 이야기 2015. 4. 20. 06:00
캐나다로의 이사를 몇일 앞두지 않은 정말 정신 없는 시간들이지만... 세월호 참사의 아픔에 눈감을 수 없어서... 시청광장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도 매주 함께 했던 친구와 친구의 9살 딸과 함께... 그리고 몇주전부터 계속 연락을 해서 세월호 1주년 어떤 행사가 있다면 자기도 함께 하면 안되겠냐며 물어보던 외국인친구와 함께요... 이제 저녁 7시가 다가오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16일 추모제도 있고 18일 큰 집회도 있지만 17일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마음은 3일 모두 그곳에 있고 싶었지만.. 현실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아서... 진실을 밝히는 일이 힘들것이라고는 예상도 하고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유가족들에게 잔인한 시간들이 될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었기에... 너무도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