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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y Henry vickers gallery in Tofino
    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20. 12.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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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에 살면서 원주민 예술에 대해서 관심이 참 많은데요. 이번에 토피노에서 좋은 갤러리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로이 핸리 비커스 라는 분이 자신의 갤러리를 만들어 놓은 건데요.  

    세계적으로도 원주민 아트로 유명하신 분이라 비씨주 원주민 예술을 대표하는 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원주민의 역사를 들여다 보면 참 슬프지만 그렇게 삶은 또 이어져가는 것이니...

    코로나로 인해 일방으로 화살표로 어느 방향으로 돌아야 하는지 표시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마주한 이 작품에서 그냥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는데요.  전형적인 비씨주 웨스트 코스트의 날씨와 풍경입니다.

     

    The journey through life can be full of awe and mystery if we stop to pay attention to details along the way. However through

    much of my adult life I have been more intent on getting somewhere, often to the point of missing the beauty along the way.

    Today I stop to smell the cedar, fir and cottonwood rather than rushing through the forest. It's the journey that's important; we

    will all arrive at the ultimate destination at some point in our life.

     

    우리가 잠깐 서서 인생 길에 주의를 기울여보면 우리의 삶의 여정은 놀라움과 신비로움으로 가득차있다. 나의 어른의 삶은 어딘가로 가기위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이었고 종종 그 길에 있는 아름다움을 놓쳤다.  오늘 나는 숲을 빠르게 지나쳐 가기보다는 멈춰서서 삼나무, 전나무 그리고 미루나무의 냄새를 맡는다. 중요한 것은 여정이다. 우리는 삶의 어느 순간 궁극의 목적지에 다다를 것이다.

     

    이 말이 너무도 와 닿는 그의 작품들입니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전시공간은 이렇게 생겼는데요.  이곳에서 구매도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일까 한참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그냥 참 마음에 들었던 작품중 하나였네요.

    그림의 설명을 읽으며 감상을 할 수 있어서 더 좋았는데요.  무엇보다 제가 평소에 독수리일것이라고 생각했던 원주민 예술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새가 독수리가 아닌 큰까마귀(raven)였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잘 못 알았던 것을 제대로 알게 되어서 좋았는데요.

    왜 그렇게 큰까마귀를 신성시했는지는 지금도 의문입니다.

    작품을 하나하나 설명을 읽으며 감상하다보니 너무 좋아서 소장하고 싶은 작품이 많았는데요.

    그래서 이렇게 책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남자친구한테 선물로 받았는데요. 그래서 더 좋았던 듯요.

    물론 나 이거 가지고 싶어라고 옆구리를 쿡 찔러주기는 했네요. ㅎㅎ 

    설명과 함께 있는 작품집이 커피테이블에 올려놓기 딱입니다.  하루에 작품하나에 설명 하나씩 보며 감상해도 좋을 듯요.

     

    토피노를 가신다면 로이 핸리 비커의 갤러리도 꼭 방문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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