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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와 함께 갔던 진해 벚꽃놀이
    한국(Korea)/부산,경상도(Busan,south east) 2019. 5.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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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여행과 일상을 살아내면서 아직 끝내지 못한 지난 여행기를 꺼내어 들고 사진들을 보다보면

    다시 그때의 기록이 새록새록 

    이게 블로그를 하는 묘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현실을 충실히 즐기게 해주면서 과거도 그리고 또 새로운 꿈도 꾸게 해주는 블로그.

    이 블로그에 빠지게 인도해준 오빠에게 새삼 고마워지는 순간입니다.

    내 인생을 긍정적으로 이끌어주는 누군가가 옆에 있다는 건 정말 가장 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부모님은 그런 존재가 되어주지 못하셨지만 그런 존재가 되어 주는 오빠가 있음에 감사하고

    내 아들에게는 그런 형제를 만들어 주진 못하였지만 내가 그런 존재가 되어 주어야겠다 늘 생각하고 고민하게 하네요.

    지난 여행에서 엄마와 거제도 통영 진해를 여행하고 부산으로 돌아갔었는데요.

    마침 진해 군항제 일주일전이었는데도 이미 활짝 피어서 군항제는 못 가보지만 진해 벚꽃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평일인데도 정말 사람들이 많았었는데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온 것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작은 도시의 축제에도 그들은 몰려오는 구나... 하구요.

    이런 저런 다리도 참 많고 이름도 다 다양했던 진해 

    벚꽃이 정말 찬란하게 흐드러져 피어있었습니다.

    꽃을 너무 좋아하시는 엄마와 저를 위해 정말 꽃을 봄꽃을 원없이 보고 온 이번 여행이었습니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만남의 장소라네요~  엄마와 저의 모녀의 사랑은 이루어졌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이런 저런 축제를 위한 조명물도 많이 있었습니다.

    나무의 수명이 오래되다 보니 너무도 찬란한 벚꽃들이 너무 산책하기에 좋은 길을 만들고 있네요.

    밑으로 내려가서도 걸어볼 수 있어서 밤에는 정말 로맨틱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밤에도 한번 와 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네요.

    무엇보다 엄마가 참 좋아하셔서 저도 좋았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은 푸르고 꽃은 하얗고 연한 핑크...

    진해는 벚꽃의 도시답게 쓰레기차가 이렇게 예쁜 핑크의 벚꽃무늬 여서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빨간 꽃의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벚꽃과의 조화가 정말 강렬했네요.

    진해 벚꽃의 다른 명소인 기찻길도 가 보았는데요.

    주중에도 이리 사람들이 많으면 주말에는 군함제때는 어찌 될지 상상이 안가더군요.

    이쁜 커플들도 많이 보이고 데이트의 명소같아 보였습니다.

    그렇게 벚꽃을 구경하고 주린배를 채우러 근처에서 유명하다는 동부횟집으로 가 보았습니다.

    이런 해산물 모듬이 단돈 2만원.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전날 통영에서 회를 많이 먹어서 엄마가 이곳에서는 우럭 매운탕을 드시고 싶다고 해서 해산물 모듬에 우럭 매운탕을

    시켰는데요.  이렇게 우런 한마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이곳이 횟집이다 보니 회뜨고 남은 다른 우럭 머리도 많이 들어가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

    유명한 만큼 줄이 어마어마해서 그 큰 건물에 그리도 많은 사람들이 평일에 온다는 것에 많이 놀랐었습니다.

    그 만큼 회가 싱싱해서 믿고 갈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가격도 박리다매로 너무 저렴하고.

    다음에도 진해 벚꽃을 보러가면 동부횟집에서 밥 먹어야겠구나 생각했네요.

    엄마와 맛있는 것 먹고 좋은 거 보러다니는 여행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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