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부르크와 막스밀리언 왕

인스부르크에서는 막스밀리언 왕의 이야기를 참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인스부르크 카드로 공짜로 들어갈 수 있는 박물관이 많아서 다 둘러보기 참 좋았습니다,

황금 지붕은 인스부르크의 상징이기도 한데요.

 

막시밀리안 1세가 만들었다는 곳이지요.

 

막시밀리안 1세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오스트리아를 여행하며 참 많이 알게 되었었네요.

 

1493년 막시밀리안 1세가 부왕 프리드리히 3세의 제위를 물려받았을 때 합스부르크 왕가는 가난하고 위태로운 지경에 처해 있었다. 제국의 제후들은 사사건건 황제의 발목을 잡았고 강력한 프랑스 군주들은 부르군트와 이탈리아에서 황제를 곤경에 빠뜨렸다. 이 모든 위기 상황을 헤쳐 나아가기 위해서는 돈과 강한 군대가 필요했다. 황제의 선택은 결혼과 전쟁이었다. 부유한 부르군트 상속녀인 마리아와 결혼하여 유럽 최고의 상업 중심지를 확보했다. 그리고 스페인 및 보헤미아-헝가리 왕실과 이중결혼 동맹을 맺어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령을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주변 세력과 군사동맹을 체결했다. 잉글랜드 및 스페인과 동맹을 맺어 프랑스를 견제했고, 이탈리아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에는 앙숙인 프랑스마저 동맹의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끊임없는 전쟁으로 국고는 바닥을 드러냈고, 결국 합스부르크 왕가는 아우크스부르크 금융가들의 돈에 예속되는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시밀리안 1세는 합스부르크 왕가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통치자였다.

그는 유럽의 변방에 지나지 않았던 오스트리아를 강대국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강한 군주로서의 위엄과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미지를 선전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치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파란만장한 삶을 산 막시밀리안 1세의 재임기는 ‘마지막 기사’라는 그의 별칭이 말해주듯 합스부르크 왕가가 힘겨운 중세적 터널을 뚫고 나와 밝은 새로운 시대를 맞게 되는 전환점이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막시밀리안 1세 [Maximilian I] - 공주를 위해 목숨 걸었던 마지막 기사 (독일-오스트리아 왕가, 김동원)

막시밀리언 1세가 인스부르크를 너무 좋아했었는데 죽기 전에 왔다가 그 전에 왔었던 때의 숙박비를 계산하지 못해서

쫒겨나서 돌아가다가 죽었다는 내용은 참 인상적이기까지 했는데요.

정말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더라구요.  박물관에서 꼭 확인해 보시길요~

여행을 하면서 공부를 정말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이래서 옛날에 그랜드 투어를 중요하게 생각했구나 싶더라구요.

1995년에 인스부르크를 왔었는데요.  그때도 유럽여행을 했었는데 그때의 여행과 2022년 여름의 여행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영어였지 않을까 싶어요.

 

1995년에는 제가 영어를 잘 모를때여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가도 설명을 읽을 수가 없었는데요.

읽어도 뭔말인지 해석을 못했으니 흥미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박물관에서 오디오로 역사 비디오 보는 것도 재미있고 설명을 읽는 것도 재미있고 

정말 역사공부와 예술공부를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역시 아는 만큼 보이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여행을 하는 남자친구는 원어민이니 당연히 더 열심히 읽으며 저와 본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더 여행이

보람차기도 했었습니다.

아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니며 아들에게 박물관에서 좀 잘 읽고 배워~  라며 압력을 가하던때를 생각하면

잔소리를 안해도 스스로 흥미로워하며 열심히 읽고 공부를 하는 남자친구와의 유럽여행이 아주 편하고 좋았습니다.

 

요즘은 번역앱이 잘 나오니 번역앱을 돌려서 읽어보셔도 좋구요.  한글 안내책자나 한국어 오디오 설명이 있는 박물관도

많았으니 꼭 사용해 보시길요.

여행이 더 풍성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