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의 힘 - 기부하는 화요일입니다. Firststeps 화이팅!!

평소에 이런 저런 기부금 마련 이벤트를 잘 생각해서 하는 편인데요.

올해의 프로젝트는 매주 수요일 저희 집에서 하는 영어대화카페였습니다.

오시는 분들은 한번에 10불씩의 참가비를 내시고 저는 차와 다과를 준비해서 그분들과

영어로 대화를 하며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는데요.

그 참가비 전액은 퍼스트스텝스에 기부를 한다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처음에는 매주 퍼스트스텝스로 가져다 드렸는데 한번 모아보자 싶어서 모아봤습니다.

 

매주 넣을때는 별로 느끼질 못했는데 이번에 기부하는 화요일을 맞이하여 기부를 하려고 꺼내어 보니

꽤나 쏠쏠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작은 실천의 힘이 모이면 이렇게 커진다는 것을 새삼 확인합니다.

 

캐나다에는 쇼핑의 날로 유명한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머니 데이를 이어 우리가 우리만 생각하고

소비만 할것이 아니라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도 잊지를 말자는 의미로 기부하는 화요일이 있는데요.

Giving Tuesday 입니다.

 

저금통에 붙어있는 어린이의 활짝 웃는 모습이 저의 기분까지 좋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에 난방도 없이 그 추위를 버티는 북한 어린이들이 매일 한잔 따뜻한 콩우유로 조금 더 힘을

내어주기를 기도합니다.

 

매일 하루에 한잔의 영양이 풍부한 콩우유를 한명의 어린이에게 주는데 드는 비용이 한달에 1불.

이런 가성비 값의 프로그램은 저는 다른 곳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기에 13년 동안 저의 모든 기부는 무조건

퍼스트스텝스 입니다.

 

매년 일년에 4번씩 북한을 직접 방문해서 모든 일을 확인하고 진행하는 그 꼼꼼함도 지난 13년간 보아왔기에

더 저의 작은 정성이나마 보태고 싶은것 같습니다.

 

지난 19년 동안 이 일을 하고 있는 퍼스트스텝스 관계자분들과 후원자분들 모두가 대단하신듯요.

물론 주님이 하시는 일입니다만...  ㅎㅎ

 

퍼스트스텝스의 어메이징한 콩우유 프로그램과 스프링클스 프로그램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들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길요~  한글로 된 홈페이지도 있어요.

http://www.firststepscanada.org/

 

무엇보다 매주 카페에 참여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이 돈들이 모여서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게 해 주는 것처럼 매주 영어카페에 오셨던 분들의

영어 실력도 늘어서 그 분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게 되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