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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머글러코브 해양공원
    캐나다 (Canada)/썬샤인코스트 (Sunshine coast trail and trips) 2021. 6.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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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쿠버에서 패리를 타면 갈 수 있는 곳이 여러군데가 있는 데요.

    그중에 올 초에 보웬 아일랜드라는 곳을 처음 가 봤던것 처럼 선샤인코스트 라는 지역도 처음 와 보았습니다.

    패리비도 밴쿠버 아일랜드가는 것 보다 싸더라구요. 왕복 60불이면 패리를 타고 갈 수 있는 선샤인 코스트.

    늘 터널블러프에서 바라만 보던 곳이었는데 큰 마음 먹고 패리를 타고 건너가서 만날 수 있었던 스머글러코브 해양공원 입니다.

     

    이렇게 한적한 그림같은 풍경을 보게 되는 해양공원입니다.

    스머글러 코브 해양공원은 일단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한바퀴를 도는데 채 한시간도 걸리지 않는 작은 공원인데요.

    이렇게 한적한 등산로로 시작을 합니다.

    개구리 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이런 호수길도 지나가는데요.

    여느 캐나다 공원들처럼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끝까지 가서 만나는 작은 만 인데요.

    옛날에 원주민들이 지형을 이용해서 고기잡이를 했다는데 어찌나 우리네 선조들의 그것과 똑같은지 놀라기까지 했습니다.

     

    독살 이라고 하던가요.  둑을 쌓아서 썰물때 들어왔던 물고기들이 밀물때 차마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는 것을 잡아올리는 

    낚시 방식인데요.  이곳 캐나다의 원주민들도 그렇게 낚시를 했던 터가 이곳이라는 안내문이 있었습니다.

    지형이 딱 독살 하기 좋게 생겼어요. 

    한국의 그것보다 더 자연적으로 돌이 쌓여 있고 지형이 그렇게 생겨서 막을 곳은 짧아서 더 쉬워보이기도 했네요.

    이렇게 바다로 연결된 곳에 앞에 섬도 많은 잔잔한 곳이라 배를 대어놓고 쉬는 분들도 봤는데요.

    참 조용하니 좋은 곳이었습니다,.

    섬 특유의 알바트로스 나무가 많은 것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저 나무 줄기가 빨간 애가 그 나무여요.

    개와 함께 산책을 와서 망중한을 즐기고 계시던 커플도 보았네요.

    도시와 좀 떨어져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선샤인 코스트는 젊은 사람들보다는 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약간 은퇴자들의 낙원같은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잔잔한 곳에 숨겨놓은 듯한 요트들이 멋지지요?  배 멀미가 심해서 요트타는 것은 부럽지 않으니 다행이라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보는 건 좋았어요.  제가 저걸 타고 다니고 싶지는 않구요. ㅎ

    바위위로 덮힌 이끼의 색들이 참 다채롭기도 했었는데요.

    밴쿠버에서 쉽게 만나지 못하는 해양공원의 모습을 보게 되어서 또 좋았습니다.

    집에서 멀리 간것도 아니었는데 또 이런 새로운 느낌의 여행을 하게 되니 예전에 어느 분이 하셨던 말씀이 떠오르네요.

    "브리티쉬콜롬비아 주만 다 곳곳을 보러 다닌다고 해도 한 평생을 걸릴거야." 라고 하셨었는데요.

    정말 코로나 덕분에 살고 있는 곳의 몰랐던 아름다움을 많이 만나게 되는 요즘입니다.

     

    밴쿠버로 여행을 오신다면 선샤인 코스트도 한번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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