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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드위치 만들어서 사랑 나누기...
    작은 나눔 2016. 5.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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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벤쿠버라고 하면 다들 아래 사진처럼 아름다운 사진들을 떠올리시는데요..

     

     

    이렇게 아름다운 벤쿠버 다운타운에도 아픈 손가락은 있습니다.

     

     

    벤쿠버 이스트 헤이스팅스거리 인데요...

    마약중독자나 홈리스들이 모여서 살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으셨던 분들은 예쁜 벤쿠버를 구경하시다가 갑자기 나타나는

    낯설은 광경에 무서워도 하시고 어쩔 줄 몰라 하시기도 하시는데요...

     

    이들이 이곳에 모여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리고 이들을 이곳에 모여있기에 이들을 돕기 위한 손길도 이곳으로 몰립니다.

     

    그중 하나가 저희 교회에서 하는 샌드위치 사역인데요...

    한달에 한번 토요일에 교인들이 모여서 샌드위치를 만들고 이때 만든 수백개의 샌드위치는 일요일에

    다운타운으로 가서 이분들께 나눠주게 됩니다.

     

     

    매달 일손의 수가 바뀌고는 하는데요..  오늘은 이정도 분들이 모여서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샌드위치의 종류는 햄치즈 샌드위치와 피넛버터 젤리 샌드위치로 두종류인데요...

    우선 햄치즈 샌드위치를 다 만들고 나서는 테이블 보와 위생장갑을 다 버리고 새거로 교체를 하고

    피넛버터 젤리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그리고 햄치즈 샌드위치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일요일에 다운타운으로 가지고 가는데요...

    피넛버터 젤리 샌드위치는 냉장고에 안 넣어도 되고...

     

     

    샌드위치는 모두 샌드위치 지퍼백에 포장을 해서 종류별로 따로 담아두게 됩니다.

     

     

    함께 모여서 두시간 정도의 노동력을 들여서 많은 사람들에게 조그마한 삶에 행복을 전해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서 만드는 샌드위치...

     

    많은 내용물이 들어가는 고급진 샌드위치는 아니지만...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서 샌드위치 사역을 이어나가는 친구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사실 다운타운의 샌드위치 사역에 대해 말도 많이 듣습니다.

    무슨 일에든 비판과 비난을 하는 사람들도 꼭 있게 마련이고 장점보다는 단점을 부각시켜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저는 행동의 힘을 믿습니다.

     

    홈리스들과 마약중독자들을 위해 우리가 말로서 사랑하고 신경을 써 줄것이 아니라 아주 작을 지라도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일...

    이 행동이 어느 누군가에게는 정말 따뜻함으로 전해져서 그들의 저 차디찬 삶에 아주 작은 온기라도

    더해 질 수 있기를...

     

    그 행동의 힘을 믿습니다.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여러분의 사랑도 한번 나누어 보세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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