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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펠리에와 아를 사이에서 하룻밤
    유럽 자동차여행/프랑스 2022. 10.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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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nt Gilles 라고 하는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작은 동네의 캠핑장에서 이틀밤을 묵었었는데요.

    장기간의 여행을 하다보면 꼭 중간 중간에 빨래를 하고 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기에 딱 좋았던 동네였네요.

     

    캠퍼밴 여행의 장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전 들어본 적도 없는 동네에 가서 살아보게 된다는 것.

    이렇게 작은 동네로 오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안전과 비용때문인데요.  이런 곳의 캠핑장이 시설도 좋고 저렴합니다.

    그 동네 산책중에 만났던 이런 석양은 덤입니다.

    일단 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빨래를 먼저 했는데요.

    이곳은 햇살이 워낙 좋아서 인지 건조기가 없는 캠핑장이었습니다.

    이렇게 빨래를 해서 널어놓고 나면 어찌나 뿌듯한지 아줌마의 갬성입니다.

    이렇게 자전거 여행자도 만나게 되는데요.  혼자 자전거 캠핑 여행중인 분.  참 간단한 살림이죠?  

    젊었을때 이런 여행도 참 기억에 많이 남을 듯요.

    유럽의 캠핑장들은 안내판도 잘 되어 있습니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가 참 잘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가 갔던 곳들이 다 잘 되어 있었어요.  다른 곳은 몰라요~^^

    이 동네의 교회.  교회 크기를 보면 이 동네가 생겼을 당시의 크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 꽤나 번성했던 도시였었나 봅니다.

    성곽안 구 시가지의 골목 골목을 걸어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건물 밖으로 걸린 빨래도 정겨워요.

    성문으로 성밖으로 나가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이렇게 멋진 석양을 만나서 너무 행복했던 저녁

    석양을 받아 붉게 타오르는 건물들

    어디를 가나 고양이가 귀여웠습니다.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지만요~^^

    긴 세월의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벽과 오늘을 살아가는 식물들의 조화.

    이런 벽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스름한 저녁의 가로등도 너무 운치있죠?

    아를스와 님스, 몽펠리어를 가는 딱 중간에 있습니다.

    이 텐트는 또 다른 자전거 여행자들의 텐트였었는데요.  나이가 있는 커플이었는데 이렇게 자전거까지 깔끔하게 텐트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이들 커플의 자전거 여행의 연륜이 느껴졌습니다.

    도난 방지인거죠.

    젊은 다른 자전거 커플의 사이트와 위의 사이트 차이가 보이시나요?^^

    프랑스 남부 시골동네에서 만나는 무궁화가 참 반가웠습니다.

    그 동네 맛있는 빵집에서 아침도 사고요.

    아침을 챙겨 캠퍼밴으로 돌아오는 아침 산책이 참 좋았습니다.

    빵은 어찌 그리 싸고 맛있는지.  프랑스에서는 빵이 제일 그리울 것 같습니다.

    저도 빵순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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