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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절 연휴의 베이징여행...
    중국 (China) 2015. 6. 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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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패커에서 룸메이트로 만난 크리스는 몇주전에 북한도 여행을 다녀온 청년이어서 함께 퍼스트스텝스 이야기도

    하고 북한 이야기도 나누고 했었는데요... 북한여행때 만났던 다른 친구를 베이징에서도

    만났다며 오늘 함께 여행을 해도 되겠냐고 하기에 그러자고 하고 그 다른 친구가

    용경협을 가고 싶어한다며 기차타고 용경협을 가자고 해서 그러자고 하고 백패커를 나섰습니다.

     

     

    우선 전날 비가 내려서 못갔던 천안문광장을 먼저 들렀는데.... 우와...

    정말 어마어마한 보안을 통과하기 위해 서있는 줄...

    먼저 베이징여행을 했었던 친구들에게서 보안 때문에 많이 걸을 각오를 하라는 말은

    누누이 들었었지만.. 정말 허거걱..

    .

    거기다 천안문 지하철역까지 다 폐쇄...

     

    정말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크리스와 친구는 기차표는 구해놓고 기차여행을 하자는 건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그 애들의 리드를 따르는 편안함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기차역으로 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미 그날 오전 기차표가 판매완료가 되어서 표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럼 버스를 타고 가자는 크리스 친구 덴마크에서 온 크리스찬에게 버스는 교통량이 너무

    많아서 안좋은 아이디어라고 그냥 가지 말자고 하고 계획을 수정해서 천단을 보러갔습니다.

    크리스찬도 키가 180은 넘는 친구... 그래도 크리스와 함께 서니 작아보이는...

    그런 키큰 두 백인 남자애들과 함께 다니는 저도 본의 아니게 시선을 받고... 에고...

     

    그래도 계속 너무 놀란 표정을 숨기지 않고 크리스를 쳐다보는 중국사람들을 보는 것은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덴마크회사에서 일을 했었던 경험으로 크리스찬도 그 회사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말도 잘 통하고... 크리스찬은 21살.. 홍콩에서 비즈니스 전공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크리스찬과 저와 같은 전공인 통계학을 전공한 그리고 시드니에 있는 회사에

    취직이 되어서 가는 22살 크리스.. 이 두 젊은 이들의 대화를 들으며 정말 우리나라의

    그 또래 애들과도 너무 비교가 되면서 세계 경제를 논하고 여러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정말 젊은 애들과 그것도 전 세계적으로 여행을 많이 다닌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렇게 즐거운 일이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했었습니다.

     

    그러면서 더욱 내 아들도 이 아이들처럼 키워야지... 라는 생각도 하며...

     

     

    천단을 잘 구경하고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가서 돼지 족발과 닭발을 맛있게 먹는

    모습도 이 두 젊은이에게 보여주며.... ㅎㅎ

     

     

     

     

    크리스찬은 아주 기겁을 하는 것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족발이나 닭발을 딱 일인분으로 시킬수 있는 것이 참 좋았었습니다... ㅎㅎ

     

    크리스찬도 북한 여행을 하고 왔기에 퍼스트스텝스와 북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혼자 한 여행이 너무 알찼었던... 그런 멋진 경험을 하게 해준 크리스와 크리스찬에게

    정말 많이 고마웠었네요...

     

    가끔은 혼자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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