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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에서 백패커에서 머물며 혼자 여행하기..
    중국 (China) 2015. 5.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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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여러번의 가족여행을 통해 저와 가족의 여행 스타일이 달라서 종종 힘들었던

    저는 이번 베이징은 남편과 아들은 호텔에 두고 저는 혼자 단 며칠만이라도

    호스텔에서 따로 여행을 해 보고 싶다고 부탁해서 허락을 받아서 신나게 호텔에서

    세정거장 떨어진 백패커에 예약을 해 두었었는데요...

     

    잘 모르고 그냥 트립어드바이저 리뷰를 보고 예약을 한 곳이었는데 사실 호텔이

    너무 좋아보여서 백패커는 취소를 하기로 하고 취소를 하러 갔다가 백패커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몇일을 머물렀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들었던 난뤄구썅에 있는 다운타운 백패커...

     

    4인실에 머물렀었는데요... 한방에 머문 뉴질랜드에서 온 크리스라는 22살 청년과

    신나게 여행 파트너가 되어서 이틀을 재미있게 다녔습니다.

    크리스는 세계일주를 하고 이제 뉴질랜드로 돌아가는 중이어서...

    터키 불가리아 등 제가 평소에 궁금해 했던 여행지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사진을 보여주어서 정말 제 가슴에 동유럽여행의 불을 확 지펴주었네요..

     

    그리고 늘 내가 지도를 검색하고 방향을 정하고 인도를 했었는데...

     

    크리스와는 크리스가 저를 데리고 다녀주어서 정말 편했었습니다.

     

    나보다 여행을 잘 하는 사람이 하자는 대로 따라 다니는 것이 얼마나 편한지를 느끼게

    해 주었었네요...ㅎㅎ

     

     

    무엇보다 키가 2미터의 크리스는 함께 다니면 크리스를 쳐다보는 중국인들의 그

    경의에 찬 놀라움을 숨기지 않는 그 표정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노동절 연휴...

    아무리 사람이 많은 곳에 가도 크리스를 잃어버릴 일은 없었으니... ㅋㅋㅋ

     

    무엇보다 저를 27살로 봐준 크리스... ㅋㅋ 고마워...

     

     

     

     

    난닝구쌍에 대해 전혀 아는 바 없이 정했던 백패커가 정말 우리나라 북촌처럼 후통이

    아름다운 골목에 연휴내내 길에 중국인들이 북적북적일 정도로 핫한 동네라는 것을

    가보고야 알았었는데요...

     

    그 만큼 맛있는 집도 많고 간식거리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아서 좋았지만...

     

    무엇보다 저는 새벽에 혼자 후통 여기저기를 산책하며 중국인들의 삶에 들어가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황사와 미세먼지를 많이 걱정했었는데.. 고맙게도 내리는 비...

     

    5월 1일 오후에 내린 많은 비로 그 다음날 부터는 정말 훨씬 좋아진 공기에 여행을

    하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비록 어마어마한 비를 맞으며 자금성을 돌아다녀야 했었지만...

    그래서 사람이 적었기에 더 나았던... ㅎㅎ

     

    그렇게 간만에 혼자 하는 베이징여행도 신나게 즐겼다는~~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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