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반가웠던 만남... 독자와의 만남...

저는 이 블로그를 퍼스트스텝스를 알리기 위해 시작을 하였었는데요...

그냥 퍼스트스텝스와 북한 어린이들의 상황을 알리고 했더니 별로 방문객이 없어서 저의 여행기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함께 쓰기 시작하면서 방문객도 늘어나고 왠지 퍼스트스텝스에 대해서도 많이 알려지는 것 같아서

기쁜 마음에 매일 매일 쓰다보니 이제는 제 삶의 정말 중요한 부분이 블로그가 되었는데요..

 

작년초에 제가 블로그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을때 하나님이 제 고민에 응답을 해 주신적이 있었습니다.

 http://firststepscanada.tistory.com/entry/하나님이-하시는-일-

 

이렇게 저의 블로그를 하나님이 사용하고 계시니 계속해서 쓰라고 하시는 말씀....

 

참 감사했었는데요...

 

이제는 제가 왜 블로그를 해야 하는지  이걸 그만 두고 싶다든지..  그런 생각은 전혀 없이 정말 기쁘게 저도

즐기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뜻밖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퍼스트스텝스 사무실에 자원봉사자분이 새로 오셨는데...

그분이 한국에서 저의 블로그를 통해 퍼스트스텝스에 대해 알게 되셨고 벤쿠버에 육아휴직으로 1년을 오실

기회가 생겼기에 벤쿠버에 계시는 동안에는 자원봉사를 하시고 싶으시다고 사무실로 찾아오셨다는 것이었는데요...

 

한국에서 지하철에서 출 퇴근길에 제 블로그 글을 많이 보셨다고 해주셔서 정말 몸둘바를 모르게 부끄럽기도 했지만...ㅎㅎ

정말 반갑고 감사했습니다.

 

자원봉사자들로 이루어지거나 많은 일들을 자원봉사자의 손에 의지해서 돌아가는 비영리단체의 가장 큰 일중에

하나가 자원봉사자들을 잘 활용하는 것인데요..

 

퍼스트스텝스가 하는 큰일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콩우유를 제공하고 스프링클스를 제공하고 하는 일이지만..

이런 큰 일이 이루어 지기 위해서는 뒤에서 이루어져야하는 작은 일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후원자분들에게 뉴스레터가 나왔을때 뉴스레터를 접어서 후원자분의 주소를 붙이고 뉴스레터를 넣고 우표를 붙이는

일부터 시작해서 우체국을 갔다온다던지 사무실의 기부물품을 정리해서 리스트를 만드는 일 등등...

정말 작고 사소해 보이는 아무것도 아닌 일들이 참 많이 있는데요..

 

이런 일들이 사실은 정말 중요한 일인데 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을 안하시거나 시간이 안 맞아서 자원봉사가 쭉 연결이 잘 안되곤 할때도 있는데요...   

 

자원봉사를 신청을 하셔도 일과 연결이 안 될때도 있기는 한데요...

일이 없을때는 신청하신 분들께 안 오셔도 됩니다.. 하고 연락을 드리게 되거나  일이 많아서 혹시 시간 되시나요?

하고 전화를 드렸는데 안된다고 하셔서 정말 일손이 부족할때 봉사자가 없는 경우도 있고...

 

자원봉사자들을 관리하는 것이 쉬운일은 아닌데요..

 

사무실에 한창 일손이 필요할 때 딱 와주신 이분!!!  Sam.

 

단기간 벤쿠버에 머무시는 것이니 하시고 싶은 일도 하실 일도 많으실텐데...

그 귀한 시간중에 일주일에 하루를 퍼스트스텝스를 위해 자원봉사를 하시겠다고 마음을 먹어 주셔서

그리고 특히 퍼스트스텝스로 발걸음을 인도한 그 마음에 제 블로그가 아주 작은 역할이나마 했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고 감사하고.. 제게는 정말 큰 선물이었습니다.

 

독자와의 만남이라는 제목을 쓰면서도 쑥스러웠는데요...ㅎㅎ

 

앞으로 더 열심히 더 정성껏 블로그를 써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말은 더 열심히 제 삶을 살아야겠습니다도 되겠지요?  ㅎㅎ

 

늘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