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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패밀리.. 블루라군에서 즐겨~~라오스(Laos)/2015년 3월 여행 2015. 3. 25. 06:00728x90
방비엥에 오는 큰 이유 둘중에 하나인 곳이죠.. 블루라군..
블루라군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걸어서... 어느 블로그에서 시간이 많으시면 좋을듯요.. 하고 추천하셨더군요.. 왜~~그런거냐?
정말 오래 걸으셔야 하고 흙먼지가 너무 심해요....
자전거로.. 꽃보다 청춘에서 먼저 장바구니자전거로 갔었죠...
연석,호준,바로... 정말 수고했어요~~ ㅎㅎ 돌부리에 비포장도로 장난이 아닙니다.
거기다 한시간 반이상 걸리는 거리에 물놀이까지 하고 체력이 떨어지고 나면...
돌아오는 길은 완전 고행의 길이 될듯이요...
물론 그럴때 툭툭이에 자전거를 싣고 돌아오실수도 있어요~~ 돈이 좀 많이 들지만~
툭툭에 자전거 싣는데 한대당 100,000킵이라고 들었네요~
오토바이.. 라오스 사람들도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니는데요.. 방비엥에서 스쿠터를 빌리는데 하루에
80,000킵 정도 하는데요... 아침에 빌려서 타고 가서 하루종일 놀다가 돌아오는것 나쁘지
않을듯요~~ 둘이타면 한 사람에 40,000킵이면 되고...
하지만 돌이 많은 비포장도로 그리고 돌들이 반쯤 묻혀있어서 튕겨져 나가는 게 아니고 바퀴가
미끌어지며 사고가 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툭툭...... 가장 추천하는 방법인데요...
보통 3-4명이 한 툭툭을 빌리면 120,000킵이면 왕복에 거기서 두시간정도 놀다 오실 수 있는데요..
저희는 주변 사람들을 모아서 8명을 만들었네요. ㅎㅎ
제 계산으로는 8명이 12만킵이면 더 싸게 가겠다.. 였는데요..
제가 툭툭을 네고하러 길에 나갔을때 그 많던 툭툭들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되는 툭툭은 제가 8명이라고 하니 다들 400,000킵으로 시작을 했는데요..
정말 낡고 세발이 툭툭도 300,000킵을 달라고 해서 매정하게 돌아서서 큰 거리에 툭툭이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갔는데요.. 제가 300,000킵을 불렀던 아저씨가 툭툭을 몰고 저를 앞질러 가시더니
툭툭이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셔서 저를 손짓하며 제 이야기를 하는 겁니다...(뭐여..담합하는겨?)
영어를 좀 하는 사람이 와서 저와 네고가 시작되고...
엄청 실랑이 끝에 8명에 왕복 150,000킵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제가 좀 안좋은 툭툭으로 120,000킵에 가겠다고 했더니 좋은 거나 안 좋은거나 가격은
같다고 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150,000킵으로 네고를 하고 세워져있던 툭툭중
제일 신상 정말 리무진 툭툭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이없어 하면서 저거는 160,000킵에
타라고.. 그래서 니가 좋은 거나 안 좋은거나 똑같다고 그러지 않았냐고 달라고 하니...ㅎㅎ
그냥 그 툭툭으로 주었습니다. ㅎㅎ
일행들이 기다리는 곳으로 툭툭을 타고 가니.. 다들 이렇게 좋은 툭툭은 처음 본다고...ㅎㅎ
조금 더 주었지만 뿌듯했네요...
힘도 좋다보니 가다가 다른 툭툭들도 다 제치고 가시니...ㅎㅎ 재미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떤 방법으로 가시든 가는 길목에 있는 다리를 건너는 비용이 한명당 5,000킵 그리고 블루라군 입장료
10,000킵이 듭니다.
이렇게 돈 정리가 끝나고 어떤 방법으로든 블루라군에 도착을 하셨다면~~
이렇게 멋진 장면을 만나시게 됩니다...
제가 방비엥에 온 시기가 3월이라...
사실 너무 덥고 습해서 낮에 밖을 5분정도만 걸어다녀도 땀이 줄줄 흐르는데...
블루라곤에 가서 정말 차가운 물에 다이빙 한번으로 내가 이 더운 방비엥을 왜 왔는지가 충분히 이해가 되며...
여기까지 오기위해 흘린 땀과 수고들이 다 보상을 받습니다~~
줄을 타고 뛰어도 되고 낮은 곳 높은곳 두군데에서 다이빙을 하실 수 있는데요..
순서는 잘 보시면서 하시길요~~
가끔 아래 위 동시에 뛰어서 위험한 순간이 연출되기도 하더라구요~~
흔히 사진에 나오는 그곳의 반대편에도 이런 다이빙할 곳이 있는데요..
신나게 다이빙을 하고 있네요~~
정말 신나 보이시나요? ㅎㅎ
높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려고 준비중인데 밑에서 잘 안비켜주면... ㅎㅎ 앙대요~~
이렇게 멋진 입수모습을 보여주는 아들~~~
니 얼굴은 가려줬다.... ㅋㅋㅋ
한번 풍덩하고 나와서 앉아서 놀다가 몸이 또 더워지면 다시 풍덩~~
차가운 물가여서 공기도 방비엥보다는 시원한것이...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이렇게 소떼를 만났는데요...
좀 천천히 기다려줘도 될것을...
막 빵빵거리며 가려고 하는 성미급한 사람들의 행동에 눈살이 찌푸려지기도 했던...
빵빵거리는 차에 놀란 소떼에게 굉장히 미안해지는 순간이었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엄마소를 따라가는 어린 송아지도 너무 이쁘고...
살고있는 주위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이런 다른 삶의 평온한 광경들...
이런 것이 보고 싶어서 여행을 오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풀어키워서 운동도 많이 하고 풀을 뜯어 먹는 이나라 소들...
고기는 정말 질겨요~~ ㅋㅋ
방비엥에 머무는 동안 몇번은 더 가볼것 같은 블루라군입니다.
즐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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