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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라스카 크루즈의 꽃!! 글래시어베이에 들어간날.. 인물편
    미국 (USA)/알라스카 크루즈여행 2017. 6.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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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그웨이 기차관광을 뒤로하고 이제 알라스카 크루즈의 꽃이라 하는 글래시어 베이로 들어갑니다.

    사진이 너무 많고 그 감동을 유지하고 싶어서 인물편과 풍경편으로 나누어 포스팅을 해 볼까합니다.

    엄마와의 추억의 사진첩에 알라스카 크루즈에서의 사진 한두장만 넣어라 라고 하면 이곳에서의 사진이 되겠지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알라스카 별들이 보고 싶었었는데요.

    워낙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스타일이라 밤늦게까지 잘 있지를 못해서 해가 늦게 지고 일찍 뜨는 알라스카에서

    별을 보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카그웨이 기차 관광뒤 일찍 배로 돌아와 낮잠까지 자 가며 저녁에 별을 봐야지 하고 별러서 12시가 넘어서 야외로

    나가 보았었는데요....

    이게 밤 12시에 찍은 사진이라는 게 믿겨지시나요?  저녁놀과 함께 멋진 그냥 저녁의 모습입니다...

    밤 12시에 저녁놀이라니....  거기다 저 신비한 느낌의 푸르스름한 저녁 빛....

    그냥 깜깜한 밤 하늘의 별은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도 아름답고 신비로왔던 이 순간은 영원히 제 마음속에 캡쳐해 두고요...



    늦은시간까지 별을 기다리며 신비로웠던 밤 분위기에 즐기고 늦게 잠이 들었지만 습관은 습관인지라 늦잠을 자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 있다가 7시에 파크레인저를 크루즈에 내려주고 가는 배를 찍었네요.

    글래시어베이는 국립공원이고 하루에 정해진 수의 배만 들어오는 것을 허락하는데요.

    국립공원 입구에서 입장료를 내듯이 해상에서 글래시어 베이에 들어오는 모든 배들에 파크 레인저 몇분이 함께

    승선하여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크루즈가 글래시어 베이를 나갈때까지 함께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글래시어 베이에 들어간 아침 7시에 저 작은 배로 파크레인저 몇분과 전통 공연 보여주실 분이 크루즈배에 올라

    탔습니다.   작은 배는 그렇게 떠나고 이따가 다시 그 분들을 태우러 오겠죠~^^



    간만에 아침을 찍어보았습니다.  부페에 종류도 다양하고 매일 바뀌는 메뉴와 안바뀌는 메뉴 

    아침, 점심,저녁이 다 다른 메뉴  다른 식당 안가고 부페에서만 먹기에도 훌륭합니다.

    아침엔 늘 연어와 함께~



    채소, 과일 진짜 많이 먹었었네요~  너무 예쁘게 담아두어서 가져오기도 좋아요~



    아침마다 이렇게 캐나다, 영국, 호주,미국 신문이 프린트되어져서 아침 식당에 놓여있는데요.

    이 신문을 읽고 있는 것만 보고도 아 저사람이 어느나라에서 왔구나... 가 구분이 되요~^^



    식사시간 말고는 대부분 침대에 누워 계시던 엄마를 배 위로 모셨습니다.  오늘이 제일 중요한 날이니요..

    제가 엄마께 이 풍경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크루즈를 강행했던 것이니....ㅠㅠ

    멀미로 긴장을 하신 엄마의 표정이 밝지많은 않은것이 새삼 안타깝네요...



    이런 경치를 보며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고 여유를 만끽 할 수 있는 것이 알라스카 크루즈...



    점점 풍경이 글래시어에 다가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시나요?   엄청 바람불고 추워요~ 5월인데도...



    결국 제가 준비한 의자에도 못 누워계시고 바닥을 선택하신 엄마...

    배가 거의 미동도 없이 조용히 가건만..  탈것을 탔다는 자체만으로도 멀미를 하셔서...엄마의 멀미는 정신적인 것도 강해서...

    남들은 이해를 못하는 멀미와 함께 여행을 하고 계시네요.

    일단 바닥에 누우면 좀 안정을 느끼셔서...

    방에서도 보이는 경치이기는 하나 사진을 찎기가 뷰가 제일 위가 좋아서 부득이 위로 모셨네요. ㅠㅠ



    바람을 피해서 이렇게 자리를 잡으시고 멋진 광경을 보시고 계십니다~^^



    정말 날씨가 얼마나 좋았던지 우리가 얼마나 축복 받았던지...



    중간 중간 포인트로 엄마를 불러서 인증샷을 찍고....

    사진찍고 바로 다시 가서 누우시는 엄마...ㅠㅠ



    그래도 이렇게 빙하와 멋진 사진을 찍었습니다~~~^^



    추억에 오래오래 남을 사진이 될듯요~~~



    환하게 웃어주시니 감사~^^



    책을 읽다 고개를 드니 이런 풍경...  흐....  자꾸 시선을 빼앗기고 책에 집중이 안되는게 함정...



    점심 샐러드를 배위로 가져와서 이런 경치와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야외식당 전망 끝내주지요? ^^


    참 배에 레이저가 올라온다는 이야기를 처음에 해 드렸는데요.

    그 레인저들이 크루즈 여기 저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프리젠테이션도 하고 하는데

    그중 하나 위에서 보다가 야생동물이 있으면 몇시방향에 뭐가 있습니다 라고 알려주는데요.  

    그때 필요한 것이 망원경~^^   당연히 집에서 챙겨갔습니다~


    겨울 동면을 마치고 바다로 먹이를 찾아 내려온 브라운 베어도 보고 고래도 보고 산양도 찾아보고~

    크루즈안 티브에 알라스카 동물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도 많아서 그 영화들을 보고 나니 더 그 주인공들을

    만나고 싶고 찾기도 쉽고 무엇보다 그들이 어떤 경로로 여기까지 왔을까가 상상이 되니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유익한 레인저 쥬니어 프로그램도 있고 정말 알찬 글래시어 베이에서의 하루를 보내실 수 있어요.



    이건 배 안에서 보는 글래시어 베이~



    레이저의 알라스카 글래시어 베이에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도 보고..



    이곳 원주민의 공연과 이야기도 듣고.   참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곳 원주민들을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들은 토템폴이나 동물을 숭배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을 숭배하는데 초기 선교사들이 원주민들의 삶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들이 토템폴이나 동물을 숭배하는 줄 알고 말살정책을 펼쳤던 것에 대한 아픔도 이야기 하고...

    새삼 그들의 문화가 신기했습니다.    어찌 그리 고래나 곰들과 교감을 할 수 있는지...

    그런 환경에서 살아서 그렇겠지요...

    우리도 호랑이와 이야기 했던 햇님 달님 오누이 이야기가 있는 것 처럼...



    점심과 저녁 사이..  오후 3시.

    티타임입니다.  ㅎㅎ

    에프터눈 티..  영국인들이 시작을 해서 전 세계에 퍼트린...^^

    크루즈에서도 매일 오후 3시에 티 타임을 가지는 데요.  에프터눈 티는 클래식티라고 적인 날만 이렇게 세팅이 됩니다.



    전형적인 에프터눈 티의 셋팅이지요.

    엄마는 방에 누워 계시고 혼자 내려가서 4명 자리에 앉아 있으니 다른 승객들이 합석을 합니다.

    미국에서 온 커플과 밴쿠버에서 오신 아내는 방에 누워계신 남자분이 함께 합석을 해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미국에서 온 커플이 한국에서 살아보셨던 분들이라.  남편분이 미군으로 2년간 의정부에서 생활하셨다고.

    한국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각자의 전 세계 여행 에피소드도 풀어내며 정말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게 또 크루즈의 재미이지요.  다들 오픈 마인드로 식사를 하거나 티를 마실때 처음 보는 승객과 함께 자리를

    하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저녁에 갈라디너~

    좀 기력을 회복하신 엄마와 예쁘게 옷을 입고 맛있는거 먹으러 내려왔네요.



    갈라디너에 드레스를 안 가져오셨으면 그냥 부페가서 식사를 하시면 되는데요.

    드레스라고 해서 대단한거 아니고 그냥 이렇게 치마정장 입고 오셔도 되요~^^


    갈라 디너때는 메뉴가 더 다양한 코스로 손님을 대접합니다~



    랍스터와 스테이크 저녁을 시켰네요~^^



    디저트까지 어찌나 맛있고 예쁘던지~~^^



    엄마는 아주 조금씩 맛만 보시고...



    이렇게 인증샷도 찎어 봅니다~^^



    오늘 엄마 컨디션이 많이 괜챦으시네요~^^


    이렇게 글래시어베이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물론 저녁에 쇼하나 보구요~^^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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