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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기항지에서는 크릭스트릿을 꼭 가보세요~^^
    미국 (USA)/알라스카 크루즈여행 2017. 6.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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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레시어 베이의 멋진 풍경들을 뒤로하고 이제 크루즈는 집으로 뱃머리를 돌립니다.

    지난 몇일간 올라왔던 경로로 다시 내려가는 여정...

    하지만 중간에 다른 도시를 들르는 여정이니 끝까지 여행객들의 흥미를 놓지 않으려 애를 씁니다.


    크루즈 둘째날 엄마가 아프셔서 방에서 하루를 보내었던 저로서는 올라오면서 보지 못했던 멋진 풍경을

    즐기게 되는 날들이기도 합니다.



    작은 섬에 등대...

    크루즈안에서 봤던 영화가 생각이 나네요.  " The Light between oceans "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 왔더니 부인이 죽고 없어서 혼자 낯선 어촌에 외딴섬 등대지기로 자원을 합니다.

    그리고 그 섬에서 등대지기로 충실한 삶을 살아가지요.

    그러나 그 작은 어촌에서 한 여인을 사랑하게 되고 그 여인의 사랑을 받아들여 결혼을 해서 함께 작은 섬으로 

    들어옵니다. 둘의 행복한 신혼도 잠시 부인은 계속된 유산으로 절망에 빠지고 그렇게 두번째 유산으로 힘들어 할때

    우연히 바다에서 흘러온 한척의 배에서 갓난아기를 구하게됩니다.

    등대지기의 업무상 그 아이를 신고를 하려고 하는 남편을 한사코 말리는 부인.

    사람들이 둘째 임신한것을 알고 있으니 자신들의 아이로 하고 키우자는 거지요.

    울며 불며 매달리는 부인의 간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신고를 하지 않는 남편...

    아이와 너무너무 행복한 세 식구의 삶을 그 섬에서 이어갑니다.

    등대지기의 충실한 업무수행에 수고를 치하하고자 상을 받게 되어서 가족들과 잠시 어촌으로 돌아온 가족

    남편은 우연히 아이의 세례를 위해 들른 교회에서 한 아이의 묘비앞에서 슬피 우는 여인을 목격하게 되고..

    나중에 그 묘비에 가서 묘비명을 읽어보니 "바다에서 잃어버린 아이 하나님이 함께하시길... "  이라고

    적혀있고...   그 여인의 슬퍼하는 모습과 아이를 안고 행복해하는 자기 아내와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을 하다가

    결국 아이 엄마에게 아이가 잘 살아있음을 알리고  그렇게 갈등이 시작되고 풀어가고..    그런 영화였는데요.

    마지막에 그 아이가 엄마가 되어서 자기 아이를 데리고 몇십년 뒤에 그 부부를 찾아와서 그때 자기를 살려주어서

    고맙다 인사하고 끝나는 영화.....


    그 섬보다는 좀 더 작은 섬이고 이제는 디지털화로 자동으로 시간맞추어서 불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등대이겠지만

    그 옛날에 누가 이곳에서 살면서 시간 맞추어 불을 끄고 켰을까를 상상하기에 영화가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크루즈안에서 많은 영화를 보았는데요...  

    살면서 제가 영어를 잘 한다는거에 감사하는 매 순간이 있어요.... ㅎㅎ

    새삼 그렇게 영어공부하라고 잔소리하던 오빠에게 감사~^^  "영어책 한권 외워봤니? "  by 김민식

    정말 영어책 한권 외우면 될까 싶으시죠?  ㅎㅎ   

    그렇게 오빠의 잔소리로 결국 된 사람이 저 아닌가 싶어요.  살아있는 증거?  ㅋㅋㅋ


    좋아하는 여행을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과 교제를 하고 삶이 더 육택해지는 거...  정말 감사하죠...^^



    지난밤에 보았던 콘서트 인 알라스카..  매일밤 달랐던 7번의 공연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공연입니다.

    알라스카의 그 광활한 자연과 함께 오케스트라의 연주 감상이라니..  작은 밴드였지만 알찬 연주였네요.

    이렇게 멋진 공연도 즐기고 영화도 보고 춤도추고... ㅎㅎ 알찬 크루즈 여행입니다.




    좋아하는 아침 메뉴~  연어와 오믈렛에 각종 과일과 요플레~~~^^  부페식이니 마음에 드는거 맘껏 드세요~^^



    마지막 기항지 키치칸입니다.   이곳도 그냥 골드러시때 세워진 도시인데요 

    여러 옵션 관광이나 골드러시때의 문화 엿보기 같은 것들을 하실 수 있는 크루즈의 기항지로 먹고 사는 도시~^^



    멋지지요~^^




    크루즈가 이렇게 들어갑니다~^^  크루즈와 마을의 비교가 확실히 되시죠? ^^



    사진으로 찎어 놓으니 동네가 꼭 그림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관광객들의 지갑을 털고자 이런 가게가 많습니다~^^



    엄마와 함께한 인증샷...  ㅎㅎ 엄마는 저런거 집에 걸어놓고 싶을까...  이해를 못하시네요.^^



    처음으로 기항지에서 비오는 날  뭐 괜챦습니다.  그동안 너무 좋은 날씨였다는게 감사할 따름이지요.

    키치칸에서는 어디를 가야하나 커피를 한잔 사면서 점원에게 물어보았더니 꼭 가라고 추천을 해 줘서 찾아갔던

    크릭 스트릿



    오~  들어가는 입구부터 제가 좋아하는 분위기입니다.



    크릭위에 지었다고 해서 크릭스트릿이었군요...



    골목골목 돌아다니기가 참 운치있습니다.



    1902년에 지어진 집이고 그때 어떤 용도로 쓰였던 집인지도 잘 기록이  되어 있는데요.

    어떤 집은 그때 홍등가였고 술집이었고...ㅎㅎ   그러네요.

    그때는 그렇게 홍등가도 많았네요.

    바다사람들과 광산사람들이 모이던  항구도시라 그런가 봐요...



    역사는 모르겠고 그냥 보기 너무 아기자기 하니 이쁘죠~^^




    이 계곡에 바다에서 연어들이 얼마나 많이 올라올지 연어철에 한번 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네요.

    살고 있는 동네 근처에도 이런곳이 있는데 왜 굳이 여기까지 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는...ㅎㅎ



    그렇게 기항지 관광을 하고 크루즈로 돌아오니 차마실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런 핑거푸드로 손님들을 유혹하시네요~

    여기서 골라서 달라는 거를 손님 접시에 올려주십니다~



    이렇게 달달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차한잔...  피곤히 확 풀리겠죠?

    오늘은 노스밴에 사신다는 할아버지 한분과 자리를 함께하고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참 좋은 날씨로 축복을 받았었다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제게 크리스찬이냐고 물어보셔서 그렇다고 대답하고

    그때부터 주님 이야기로 참 좋은 이야기 꽃을 피웠네요.

    믿음이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입니다~  할 이야기도 많고 대화도 부드럽고~~~^^



    차를 마시며 바라보는 창밖 풍경입니다.  차맛이 참 좋겠죠?



    저녁으로 또 맛있게 먹었던 메뉴들~



    킹크랩 다리 맛있었어요~^^



    부담스럽지 않았던 셔베트와 요구르트 아이스크림도 좋았고



    에피타이저로 먹었던 이 스프링 롤과



    프렌치 어니언 슾이 정말 맛있었네요~^^



    이렇게 라운지에서 저녁마다 좋은 음악을 들으시며 식전주 한잔을 하실 수도 있구요~



    크루즈 안에 준비된 상점들을 구경하며 쇼핑을 하실 수도 있어요~



    어디서 또 무슨 행사가 있는지 스코틀랜드 분이신가봐요 퀼트를 입으셨네요...ㅎㅎ


    배안을 여기 저기 둘러보며 군데 군데서 즐길 것을 선택해서 즐기며 또 그렇게 크루즈에서의 하루가 저무네요.

    물론 저녁에 쇼와 나이트 클럽이 있지요~ ㅎㅎ


    오늘 하루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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