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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우스 마운틴 산책은 언제나 옳아요~^^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1. 22. 06:00728x90
벤쿠버의 정상이라고 불리우는 그라우스 마운틴,
이곳은 곤돌라를 이용해서 올라가야하고 곤돌라 티켓이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은데요,
이럴때 현지에 사는 사람의 이점이라고 하면 일년짜리 패스를 사면 아주 저렴하게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https://www.grousemountain.com/products/alpine-experience
한번 이용료가 거의 50불인데 일년내내 마음대로 쓸 수 있는 패스가 140불 정도이니
벤쿠버에 사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패스가 이익입니다.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다 바람쐬러 혹은 산에 가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곳도 드물거든요.
일단 멋진 벤쿠버의 야경과 석양도 볼 수 있고
맛은 없지만 전망이 좋은 레스토랑도 있고~^^
데이트코스나 어떤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코스로도 참 좋습니다.
참고로 레스토랑 예약을 하시면 그날 곤돌라는 공짜이니 한번 경험해 보시려면
레스토랑 예약하셔서 가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음식맛은 그다지 기대하지 마시구요.
제 아들은 스노보드를 좋아해서 일년에 한번 연간 시즌권이 나올때 저렴하게
사두고는 하는데요. 시즌내내 이용할 수 있는 시즌권이 학생할인으로 3-400불 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Y2Play 패스라고 딱 나오는 때에 사두고 시즌에 사용하면 됩니다.
스노슈잉을 즐기기에도 참 좋은 그라우스 마운틴,
일단 어느정도 높이까지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서 시작을 하기에 짧은 코스로 높은 곳을
갈 수 있어서 경치가 참 좋은데요.
이런 멋진 사진을 찍을 수도 있는 그라우스 마운틴.
제가 제일 좋아하고 저희 집에서도 보이는 마운틴 베이커입니다.
저 산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설산이니..ㅎㅎ 미국이 참 가깝죠?^^
산책길이 슬로프 옆으로 나 있어서 이렇게 멋진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20대때 정말 스키를 좋아했었는데요.
스키장 개장날만 기다리고 스키장에 가서는 정말 피가 끓는다는 것을
그 설레임을 아직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데요.
아이를 낳고 딱 스키에 흥미를 잃었었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일단 아이가 있으니 스키를 마음껏 타러 갈 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지만 혹시라도 타다가 내가 다치면 애는 누가 돌볼껀가 라는 생각을 하면
제가 즐겨하던 모든 위험한 스포츠들에 대한 열정이 누군가가 그 뜨거운 모닥불에
모래한바구니를 쏟아부은것 처럼 싹 꺼져버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스키를 탔을때가 아들을 가르키며 였었는데요.
아들의 스키는 제가 가르켰었으니...
그때는 제가 아들을 스키를 가르킬만큼 잘 타는 것에 감사했던 듯요~
어린 아들을 스키스쿨에 넣고는 마냥 불안해했을 것 같은데.
제가 1대1로 딱 붙어서 보호하며 가르켰으니..
어렀을때 앞으로 내려가는 게 심심해서 뒤로가는 것을 연습했었던 것이
이때 빛을 발하기도 했었습니다.
저는 뒤로 내려가며 아이는 제 폴대를 잡고 내려오며 스키를 가르켰으니...
어려서 스키로 시작한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때 스노보드로 넘어갔고,
스노보드는 못타는 저는 선생님을 붙여서 아이의 스노보드를 한 시즌에 초급에서
상급으로 올려놓았고, 그 뒤로 보드타는 아들의 동영상을 찍어주기 위해 몇번 같이
타다가 이제는 스키를 손을 놓았네요.
가끔 동네 엄마들이 같이 타자고 하는데 별로 끌리지가 않는 것이... ㅎㅎ
스키보다는 스노슈잉이 훨씬 재미있어진 요즘입니다~^^
한산하지요~
산책길에서 만나는 풍경.
저 안개속에 쌓인 곳이 벤쿠버인데요.
위에서 보면 이렇게도 선명하게 잘 보이는데 정작 저 안에 있으면 얼마나 답답한
안개속인지를 경험하고 나면,
늘 인생의 안개속에 있을 때도 일단 조금만 견뎌보자.
한발짝만 더 나가보자.
올라가다 보면 이 안개의 밖으로 나가게 될꺼야 그 밖에는 찬란한 태양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꺼야. 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산은 참 여러 깨닮음을 주는 것 같아서 올때마다 참 좋습니다.
밴쿠버에 오신다면 그라우스 마운틴에서 산책을 즐겨보세요~
당신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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