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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리 카페) 그리다. 콩 완전 좋아요~~
    맛집 2015. 2.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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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설 연휴에 저는 완전 보물찾기를 한 기분입니다.

    연휴는 잘들 보내셨어요?  ㅎㅎ

     

    며느리로서의 딸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전 부치고 음식하고 설겆이하고...   문득 훌쩍 떠나고 싶어서  그냥 혼자 전철에 몸을 맡겼더랬습니다.

    경춘선이 있고 경의중앙선이 있고...

     

    요즘은 정말 훌쩍 떠나기도 너무 쉬워졌어요... ㅎㅎ

    예전에는 기차역 갔다가 시간에 맞는 표가 없거나 하면 포기하고 기차역 부근에서 차 마시다 오고 하기도

    했는데...ㅎㅎ

     

    사실 제주도가 너무 그리워서...  제주에서 부터의 인연이 최근 오픈을 했다는 카페를 가 보고 싶었었습니다.

     

    찬타엔 제이.. 제가 제주도에서 많이 사랑하는 곳인데요..

    이곳에서 만난 인연도 한사람 한사람이 다 소중해서... ㅎㅎ

    그리고 그들 한 사람 한사람의 재주들을 알다보니 그녀가 오픈을 했다는 카페가 정말 궁금해 졌었습니다.

     

    구리라고는 하나 지하철로 정말 편하게 우리집에서 한시간거리이니...

    이정도면 정말 땡큐~~

     

    구리역에 내려서 마을버스 5번을 타고 구리여고에 내려서 로케트밧데리를 끼고 그 골목으로 들어서면...

     

    엥?   카페가 있을 분위기의 골목은 아닌데....

     

    그렇게 만나게 되는 그리다.콩

     

     

    사장인 고은씨가 직접 그려서 만든 머그컵에 맛있는 카라멜 마키아또~~~

    완전 맛있더라구요...ㅎㅎ

     

     

     

    밖에서 보기에 이런데요... ㅎㅎ

    정말 마음에 드는 카페가 있을 골목이 아닌데...

    문열고 들어가서..  깜놀~~   완전 바로 첫눈에 반했습니다.

     

     

    이쁜 그녀가 맛있는 제 커피를 준비해 주고 계시네요~~~

     

     

    무엇보다 작은 공간에 하얀 벽이 고은씨나 손님들의 작품으로 채워지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었는데요...

     

     

    우리집에 데려가고 싶던 시계~~~

    완전 분위기 있죠?

     

     

    그리고 무엇보다 저희집 주위에서는 상상도 못할 가격~~

    특히 이 맛에 이 가격은....  정말 선물입니다..

    카라멜 마키아또도 마시고 꿀 모과차도 마시고...

    그래도 한잔 가격밖에 안되니....

    아~~  우리 집 근처에 있다면 매일 찾아가는 아지트가 될텐데~~~~~   너무 아쉽습니다...ㅎㅎ

     

     

    벽에 이쁜 문구들을 써 놓기도 하는 손님들과 대화하는 고은씨~~~  ㅎㅎ

     

     

    무엇보다 깜놀은...

    아니 이 동네에 이렇게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많단말이야?

    손님들이 그려놓고 간 그림도 장난이 아닙니다.

     

    사실 그림에는 완전 잼병이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을 너무 부러워하는데...

     

     

    손님들의 작품...

    그냥 카페에 오셨다가 이런 공간이 있어서 끄적였다고 하기에는...

    정말...  너무 대단한 솜씨들....

     

    왠지 이 동네가 다 대단해 보이는...

     

     

    이렇게 연인이나 스터디 하실 분들을 위한 공간도 있다는 것이...

    정말 근처 사시는 분들 복받으셨어요... ㅎㅎ

     

     

    정말 재능이 많은 사람들이 많죠?

     

    왠지 감성돋는 이 카페...

    집에서는 멀지만 훌쩍~~ 떠나고 싶을때..  가끔 찾을 것 같습니다...

    물론 완전히 떠나기 전까지 이겠지만요...   이제야 알았다는 것이 안타깝네요...ㅎㅎ

    물론 이제야 오픈을 한 곳이기도 하지만...

     

    내가 나중에 돌아왔을때도 이 모습 그대로~~`

    아니 벽에는 더 멋진 작품들로 있어주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어머님의 정성으로 만들어 주신 모과차를 이 가격에 판다는 것은....   어머니 노동력 착취여~~~~

    모과차를 만들어 봤었기에 칼로 이렇게 채를 쳐서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를 아는데...

    그래서 인지 정말 맛있었던 모과차...

     

    정말...

     

    이런 보물같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동네에 자리하고 있어서...

    그리고 그 안이 뭐 별거나 있겠어?  하고 들어갔다가 만나는 사람들의 재능에...

    그리고 정말 이 가격에는 만나볼 수 없을 것 같은 퀄리티의 커피와 맛난 차에...

     

    여러번 놀라다가 그냥 너무 기분이 좋아서 뭉게고 앉아서 놀게 되는 그런....  아지트같은 카페...

     

    설연휴 주부의 모든 피로와 스트레스를 날려준 고마운 곳이네요...

     

    그리다. 콩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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