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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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빨리 이별이 오다니...캐나다 (Canada)/광역벤쿠버 즐기기 (Vancouver) 2018. 6. 6. 06:00
얼마전에 저희집 베란다 행잉 바스켓에 새가 알을 낳았다고 글을 썼었는데요. https://godsetmefree.tistory.com/entry/세상에-이런일이 세상에 이런일이 나에게도~ 몇일전 행잉 바스켓에 물을 주려고 내리는데 작은 새 한마리가 푸드득 날아가더군요. 새벽이라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물을 좀 골고루 잘 주려고 무성한 화초잎을 옆으로 밀치고 물을 주려는 godsetmefree.tistory.com 참 신기한 체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엄마새의 마음으로 새가 알을 품고 있는 동안은 꽃화분에 물도 잘 못주고 팔아프게 물이 담긴 대야를 화분 밑에 가져다 대서 화분이 밑에서부터 물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들고 서있기도 해봤고, 그렇게 알들이 부화를 하고 나서는 엄마새가 마음편히 육아를 하라고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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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 첫방 하던날..이혼이야기 2018. 5. 30. 06:00
이별이 떠났다에 대한 기대의 포스팅을 쓰고 받은 댓글로 마음이 심란해졌던 날... 오빠의 방송재개는 축하하는데 이혼을 그리는 드라마 이혼을 너무 아름답게만 다루지는 말아달라는 댓글... 그 댓글에 왜 그리 마음이 먹먹해 졌던지요. 아직도 사람들은 이혼에 대해 참 모른다.. 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드라마가 아무리 이혼을 아름답게 그린다 한들 그게 아름다운 일이 될 수 있는 것이며 이혼한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준들 거기까지 가기가 얼마나 아프고 힘든 일인데... 드라마가 아름답게 그린다고 해서 선뜻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을 까요? 이혼을.. 새삼 경험을 하지 않은 사람들의 안다고 생각하는 시선에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저도 딱 그랬었네요. 제가 이혼하기 전에는 저도 안다고 생각했고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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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떠났다이혼이야기 2018. 5. 25. 06:00
이혼을 하고 1년 뒤 아들과의 많은 대화도 하고 싶고 추억을 남기고 싶고 원래 온 가족이 하기로 했던건데 이혼했다고 못할것 뭐 있나 싶어서아들과 미국 캐나다 대륙횡단 로드트립을 했었습니다. 이걸 하겠다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가 그 전해에 이혼이 확정되고 바로 벤쿠버에서 엘에이까지 2주동안 5600키로를 혼자 운전하며 아들과 아들절친을 데리고 캠핑과 디즈니랜드 유니버살 등을 돌아다닌 기억에서 였는데요.운전을 잘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는 제가 로드트립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비용을 절감해 보겠다는 것도 있었지만 마음대로 여기저기 다 갈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그 여행뒤에 혼자사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나는 혼자 잘 살겠구나 하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 좋았고 아들과 아들절친이 신나게 여행하는 것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