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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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나봅니다.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9. 7. 24. 06:00
산행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발목을 보호하는 목이 긴 등산화를 신고 있었음에도 바위들 틈에 끼어 접혀 버린 발목을 어떻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벌어졌던 일. 사고는 순간이었던 것에 비해 여파는 길었습니다. 이렇게 평소에 압박 붕대를 감고 생활을 해야 하고 더 조심히 최소한 움직임을 줄여야 합니다. 가끔 이렇게 음산한 조명의 침을 맞으러도 가야 합니다. 밴쿠버에서 침을 맞는다는 것을 정말 비싸서 평소 같으면 그냥 참고 낫기를 기다릴 텐데 마음이 조급하기는 한가 봅니다.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딘 속도로 낫고 있는 발목. 주위에 친구들은 이번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을 포기하라고 야단들입니다. 아픈 제 발목의 상태도 문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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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캠핑 백팩싸기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9. 7. 18. 06:00
세계 3대 트레일 중에 하나인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에 있는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 그곳에 도전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가방을 싸고 있는데요.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은 퍼밋을 받아서 가셔야 하는 트레일입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5명정도의 퍼밋 없이 오는 사람들을 위한 스폿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요즘은 퍼밋없이 오는 사람의 입장을 전혀 허락하고 있지 않은 곳이니 이곳을 가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퍼밋을 먼저 예약하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2월에 7월의 트래킹 퍼밋을 샀는데요. 2월에 홈페이지에 들어갔을때 이미 제가 원하는 날짜의 북쪽 남쪽 모든 퍼밋이 이미 솔드아웃이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서 시작하는 지점인 니트나잇에서 시작하는 퍼밋을 예약해 두었었는데요. 밋업으로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을 비슷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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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즐기는 호캉스 인 빅토리아캐나다 (Canada)/벤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2019. 7. 15. 06:00
마더스데이에 왔던 호텔을 그때 같이 왔던 엄마와 다시 오게 되었습니다. 이 호텔을 무척 좋아하는 이 엄마가 호텔비를 내고 초대를 해 주어서 쉽게 따라올 수 있었는데요. 이 엄마는 혼자 안 와서 좋고 저는 공짜로 좋은 호텔에서 즐길 수 있어서 좋고 1석2조입니다. 호텔을 공짜로 즐기는 대신 저는 와인과 저녁을 준비했는데요. 많이 먹지 않는 두 아줌마의 저녁은 간단하게 치즈와 크래커 등등입니다. 블루치즈에 라이스 크래커, 올리브에 살라미 그리고 좋아하는 바게트와 과일들. 이거면 와인 한잔에 근사한 한 끼의 식사가 되어줍니다. 사실 남아서 다음날 아침까지 이걸로 먹었으니 두 끼를 해결한 셈이네요. 우리가 아줌마라서 이거로 식사가 해결이 되니 너무 좋다고 이야기를 했었네요. ㅎㅎ 둘 다 다이어트하느라 이 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