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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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나봅니다.캐나다 (Canada)/산행(Hiking) 2019. 7. 24. 06:00
산행을 하다가 발목을 접질렸습니다. 발목을 보호하는 목이 긴 등산화를 신고 있었음에도 바위들 틈에 끼어 접혀 버린 발목을 어떻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벌어졌던 일. 사고는 순간이었던 것에 비해 여파는 길었습니다. 이렇게 평소에 압박 붕대를 감고 생활을 해야 하고 더 조심히 최소한 움직임을 줄여야 합니다. 가끔 이렇게 음산한 조명의 침을 맞으러도 가야 합니다. 밴쿠버에서 침을 맞는다는 것을 정말 비싸서 평소 같으면 그냥 참고 낫기를 기다릴 텐데 마음이 조급하기는 한가 봅니다.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예전보다 더딘 속도로 낫고 있는 발목. 주위에 친구들은 이번 웨스트 코스트 트레일을 포기하라고 야단들입니다. 아픈 제 발목의 상태도 문제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