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남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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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차 - 오아마루에서 만난 사람들..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2. 25. 06:00
1월 8일… 또 일기예보를 비웃듯이 아침부터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우리의 여행은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는데… 엄마가 한국에서 장아찌를 많이 준비해 오셨는데 저희의 여행은 다 끝나가는데 장아찌가 많이 남아서 아까워하셨습니다. 워낙 전통 장아찌라 이 맛을 아는 사람이 아니면 누구 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버리기는 너무 아까운… 당연히 다른 나라사람들은 못먹는…ㅎㅎ 어제 인터넷에 혹시 오아마루 홀팍에 오시는 분이 계시면 장아찌를 드리겠다고 올려두었었는데 옆방에 한국분들이 들어와서 혹시나 했었는데… 이분들은 타우랑가에 살고 계시는 분들이셨습니다. 저처럼 어린 두딸을 데리고 친정엄마를 모시고 여행을 하는 엄마로 여자4분의 여행이었습니다. 혹시나해서 저희 엄마가 그쪽 친정엄마께 장아찌를 드시겠냐고 여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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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차 .. 오아마루에서는 펭귄을 보세요..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2. 20. 06:00
1월 7일…. 오늘도 여지없이 아침에 많은 사람들이 홀리데이 파크를 떠나고… 저희만 남아있네요.. 오아마루는 길게 머무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다 하루만 머물고 떠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오아마루에서 길게 쉬는 곳으로 정한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아무래도 그중 제일 큰 비중은 제일 저렴한 숙박비가 아닐 수 없겠습니다. 그리고 바닷가마을이고.. 조용한 시골이고… 펭귄이 있고 서핑을 할 수 있는… 도서관에서 와이파이도 공짜고..ㅎㅎㅎ 퀸스타운은 도서관 와이파이도 공짜가 아니었었거든요..ㅎㅎ 아침에 좋은 공기를 마시며 일어나서 스트레치를 하는 기분… 정말 너무 좋습니다…ㅎㅎ 아침을 먹고 노트북을 챙겨 도서관으로 가면서 이쁜 공원을 가로질러 산책하는것도 너무 좋고… 이래 저래 참 마음에 드는 도시입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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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차 ..오아마루 도서관뉴질랜드 (New zealand)/2013-14 37일 여행 2014. 2. 19. 06:00
1월 6일 비가 온다는 예보를 비웃듯이 구름한점 없이 좋은 날씨로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오늘은 도서관에서 쉬기로 한날.. 너무 좋은 날씨가 아까웠지만 그냥 도서관에서 블로그 포스팅에 밀린 편지도 쓰고.. 시간을 보내다 아무래도 창밖에서 따사로운 햇살이 나를 유혹해 결국 컴퓨터를 닫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이리저리 어제는 잘 들어가 보지 않았던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헤리티지 디스트릭은 추억을 파는 곳이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마차며 옷들이며 전통적인 방법으로 실을 만들어 모자도 짜고… 관광객들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 다들 그분들의 어린시절 그분들의 부모님들이 사용하셨던 물건들을 보며 추억을 더듬으시고 계셨습니다. 그런 추억이 없는 나에게는 흠… 그냥 골동품 구경… 오아마루의 라임스톤조각은 사고도 싶었..